민주노총 30년을 한눈에… 해리티지 전시 ‘Hello, ㅁㅈㄴㅊ’ 열려
민주노총 창립 30년, 민주노총의 지나온 길 돌아보는 전시
민주노총의 역사가 모두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에 주목
11월 3일부터 25일까지 마포구 연남동 387-5서 개최
민주노총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해리티지 전시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의 지난 역사를 톺아보며 민주노총의 30년이 한국사회에 어떤 의미였는지 확인한다는 의미에서 기획했다. 민주노총은 “‘강성’ 일변도의 이미지 뿐 아니라 민주노총이 해온 그동안의 활동이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의 일상과 생활에 어떻게 밀접해 있었는지 보여주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창립3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회 역시 그 일환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그동안 민주노총에 대해 잘 몰랐던 청년세대나 민주노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고수해 온 이들에게 30년을 맞은 민주노총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이 전시회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전시회 제목인 <Hello, ㅁㅈㄴㅊ>은 민주노총과 거리감을 느끼는 대중에게 인사를 건넨다는 의미와 그들 각각에게 다양한 모습의 민주노총으로 다가가겠다는 의미가 중첩된 네이밍이다. 전시회 기획을 담당하는 민주노총 관계자는 “민주노총이 지나온 30년을 대중적인 언어로 공감하고, 앞으로의 더 긴 시간을 잘 지내보자는 의미의 인사를 건네는 것”이라고 전시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전시회 장소를 청년세대의 ‘핫플레이스’인 연남동으로 정한 이유 역시 전시회의 기획 의도가 대중에게 말을 걸고 다가가 인사를 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기 때문이다.

전시회를 기획한 민주노총 교육선전실 관계자는 “민주노총은 꾸준히 대중과의 접촉면을 넓힐 필요를 제기받아왔다”면서 “언론 일각에서 비춰지는 모습만으로 민주노총에게 거리감을 느끼는 대중들에게 민주노총은 한걸음씩 더 다가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 겨울 내란투쟁 과정에서 민주노총이 더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고 공감하며,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전시회뿐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더욱 대중적이고 공감받는 민주노총이 될 수 있도록, 지지받고 응원받는 투쟁을 하는 민주노총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노동자 대중이 어떻게 한국사회를 발전시켜 왔는지를 보여주는 스토리텔링 전시, 민주노총이 대변하는 노동자의 생활을 재현한 생활사 전시, 민주노총의 역사와 그 역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달하는 전시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 한국사회의 변화와 노동운동의 역할을 사유할 수 있는 도서를 소개하는 북큐레이션, 민주노총의 지난 이야기를 오디오로 체험하는 오디오 도슨트, 영상 콜라주 등이 전시회를 채울 예정이다.
전시회는 11월 3일부터 23일까지 21일간 열린다. 장소는 연남동 387-5, 오픈 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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