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26기 중통대 출발, “미국의 경제·안보 수탈 저지!”

15일 ‘8.15전국노동자대회’까지, 9일부터 6박7일간 전국 순회투쟁 나서

민주노총 26기 중통대가 9일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6박7일간의 전국 순회투쟁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이하 26기 중통대)가 9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순회 투쟁에 돌입했다. 26기 중통대는 ‘내란세력 완전청산, 미국의 경제·안보 수탈 저지, 한반도 대중국 전초기지화 반대’를 주요 기조로 내세우고,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집중 선전 및 투쟁을 전개한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250여 명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26기 중통대로 모였다. 참가자들은 “미국으로부터 온전한 해방을 위한 반미 자주 투쟁”을 다짐하며 7박 8일간의 일정을 힘차게 시작했다.

26기 중통대는 9일 오후 대전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본부에서 출범식에 앞서 ‘2025년 한반도 정세 강연’과 율동 교육을 진행했다.

장창준 한신대 국제정치학 교수는 강연을 통해 “미제국주의는 몰락할 총체적 위기에 처해 있고 패권 유지를 위해 한반도를 대중국 전초기지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창준 교수는 “26기 중통대에게 미제국주의를 끝장내는 투쟁 과제가 놓여 있다”라며 “내란을 막아 세우고 윤석열을 끌어내린 노동자의 힘을 믿는다. 통선대가 해산하더라도 일상적인 반미 자주 투쟁을 실천하자”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26기 중통대는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대시민 선전전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현수막과 피켓은 물론 움직이는 조각상과 구호송 등을 활용하는 등 참신한 방법으로 미국의 경제·안보 수탈 저지에 맞선 한반도 노동자들의 투쟁 의지를 시민들에게 알렸다.

민주노총 26기 중통대 대원들이 9일 오후 6시경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피켓과 조형물, 구호송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투쟁의 취지를 알리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통대 대원들이 9일 오후 6시경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피켓과 조형물, 구호송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투쟁의 취지를 알리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통대가 9일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6박7일간의 전국 순회투쟁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중통대 총대장을 맡은 김광창 서비스연맹 위원장.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통대가 9일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6박7일간의 전국 순회투쟁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중통대 총대장을 맡은 김광창 서비스연맹 위원장.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김광창 26기 중통대 총대장은 출범식에서 “민주노총 26기 중통대가 반미와 굴욕적인 한미동맹을 끝장내는 투쟁의 길을 선봉에서 열어내자”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미국은 방위비 분담금 인상, 국방비 증액 요구, 한국을 대중국 전초기지로 만들려 하고 있다”라면서 “이제는 더 이상 미제의 경제수탈과 전쟁 놀음에 휘둘릴 수 없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광창 총대장은 또 “해방직후 미군의 점령이 없었다면 친일 청산이 이뤄지고 비극적인 분단도 없었을 것”이라며 “몰락하는 미제국주의에 맞서 자주로운 국가, 한 번도 없었던 자주 진보정권을 세우는 투쟁에 나서자”라고도 호소했다.

출범식에는 김율현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장과 이양수 민주노총 부위원장, 함재규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김재하 8.15 자주평화실천단 총대장이 참석해 응원의 힘을 보탰다.

김재하 총대장은 “노동조합, 청년·학생, 시민사회단체, 진보당 등 각 부문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자주평화실천단 활동을 시작했다. 무려 역대 최대 규모”라면서 “수년 내 민주노총이 반미 자주의 깃발 아래 전 민중을 결집시키자. 민주노총이 윤석열 퇴진 광장의 길을 열었듯 자주의 광장 또한 민주노총만이 열 수 있다”라고 응원과 격려를 전했다.

또 맹종안 건설노조 통일위원장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세버스연대지부의 지지 발언과 투쟁 지원금 후원도 이어졌다.

출범식을 마친 중통대는 중대별 모임과 결의대회를 통해 첫날 투쟁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일정을 준비했다.

26기 중통대는 9일 대전을 시작으로 10일 군산·부산, 11일 부산·포항·울산, 12일 성주·구미·서울, 13일 서울·인천·경기, 14일 평택·서울을 거쳐, 15일에는 포천 일정을 마무리한 뒤 서울 숭례문으로 집결한다.

15일 오후 5시 30분, 숭례문 일대에서는 ‘광복 80년, 반제·자주·반전·평화실현! 내란세력 완전청산! 미국의 경제·안보 수탈 저지!’를 슬로건으로 ‘815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린다.

민주노총 26기 중통대가 9일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6박7일간의 전국 순회투쟁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통대가 9일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6박7일간의 전국 순회투쟁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통대가 9일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6박7일간의 전국 순회투쟁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장창준 교수의 정세 강연을 듣는 중통대원들.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통대가 9일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6박7일간의 전국 순회투쟁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장창준 교수의 정세 강연을 듣는 중통대원들.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통대가 9일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6박7일간의 전국 순회투쟁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통대가 9일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6박7일간의 전국 순회투쟁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통대 대원들이 9일 오후 6시경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피켓과 조형물, 구호송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투쟁의 취지를 알리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통대 대원들이 9일 오후 6시경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피켓과 조형물, 구호송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투쟁의 취지를 알리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통대가 9일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6박7일간의 전국 순회투쟁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통대가 9일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6박7일간의 전국 순회투쟁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통대가 9일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6박7일간의 전국 순회투쟁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김율현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통대가 9일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6박7일간의 전국 순회투쟁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김율현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통대가 9일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6박7일간의 전국 순회투쟁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김재하 8.15 자주평화실천단 총대장.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통대가 9일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6박7일간의 전국 순회투쟁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김재하 8.15 자주평화실천단 총대장.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통대가 9일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6박7일간의 전국 순회투쟁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발언하는 함재규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통대가 9일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6박7일간의 전국 순회투쟁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발언하는 함재규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통대가 9일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6박7일간의 전국 순회투쟁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극단 가자의 문예공연.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통대가 9일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6박7일간의 전국 순회투쟁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극단 가자의 문예공연.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통대가 9일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6박7일간의 전국 순회투쟁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민주노총 26기 중통대가 9일 오후 7시 대전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강당에서 6박7일간의 전국 순회투쟁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 사진=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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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민주노총 26기 중앙통일선봉대원 kctu.news@gmail.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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