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원청교섭 원년 선포, 모든 노동자 기본권 쟁취하겠다” 민주노총 시무식

2026 민주노총 시무식, 마석 전태일열사 묘역서 개최
"지난해 민주노총이 열었던 길, 이제 넓혀내야 할 때"
하청노동자 원청교섭, 특고·플랫폼 노동자 노동권 쟁취

민주노총이 5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전태일 열사 묘역에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 민주노총 가맹 산하조직의 대표자, 간부와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새해를 여는 시무식을 진행했다. 사진=민주노총

하청노동자의 원청교섭 쟁취 원년을 선포하고, 특고·플랫폼 노동자 노동권 쟁취를 결의하는 2026년 민주노총 시무식이 열렸다.

민주노총은 5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전태일 열사 묘역에서 시무식을 개최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 민주노총 가맹 산하조직의 대표자, 간부와 조합원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민주노총을 대표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전태일 열사 동상에 투쟁 머리띠를 묶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면서 시무식이 시작됐다.

양경수 위원장은 "내란이 한참 진행 중이던 작년 시무식을 마치고 민주노총은 한남동에서 2박 3일 힘차게 윤석열 체포 투쟁을 만들었다. 지난해 우리가 길을 열었다면, 2026년은 그 길을 더 확장해 모든 노동자들의 민주노총다운 모습으로 깃발 들고 달려가야 할 해다. 여전히 많은 동지들이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고, 벽두부터 들려오는 소식들은 썩 달갑지 않다"고 운을 뗐다.

또 “오늘로 입법예고가 마무리되는 노조법 시행령은 하청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교섭할 권리를 옥죄고 있고, 세종호텔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를 비롯한 노동자들 역시 여전히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정부는 제국주의적 침략의 욕망을 본질적으로 드러내며 베네수엘라 자원 강탈을 공언했다고도 했다.

양 위원장은 "올해는 작년보다 더 완강한 투쟁을 결의해 보자"고 독려하면서 "작년은 퇴행과 악을 막기 위한 투쟁이었다면, 올해는 우리의 투쟁에 따라 무엇이든 쟁취하는 한 걸음을 내딛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힘차게 외쳤다.

민주노총이 5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전태일 열사 묘역에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 민주노총 가맹 산하조직의 대표자, 간부와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새해를 여는 시무식을 진행했다. 사진=민주노총
민주노총이 5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전태일 열사 묘역에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 민주노총 가맹 산하조직의 대표자, 간부와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새해를 여는 시무식을 진행했다. 사진=민주노총
민주노총이 5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전태일 열사 묘역에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 민주노총 가맹 산하조직의 대표자, 간부와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새해를 여는 시무식을 진행했다. 사진=민주노총
민주노총이 5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전태일 열사 묘역에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 민주노총 가맹 산하조직의 대표자, 간부와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새해를 여는 시무식을 진행했다. 사진=민주노총

한상균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소년공 출신의 대통령이 집권하고,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이 노동부 장관을 하고 있지만, 자본은 법이 바뀌더라도 지금의 착취 구조가 바뀌어선 안 된다고 분명히 주문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여전히 그 길을 열 책무가 있다. 민주노총 동지들이 앞서서 힘차게 조직하자"고 발언했다.

민주노총 가맹 산하조직 대표자들 가운데, 새롭게 선출된 대표자 발언이 이어졌다. 박상민 금속노조 위원장은 "노조법 2·3조가 20년 투쟁의 성과물로 지난해 개정됐지만 여전히 원청은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교섭에 불참하고 있다. 언제나 노조의 권리는 투쟁으로 쟁취해 왔었다. 금속노조는 올해를 초기업교섭, 산별교섭을 만들어 가는 원년임을 선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7선에 성공한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은 임기를 시작하며 "법이 바뀔 때 우리는 주인공인 적이 별로 없었다. 복수노조 법이 바뀌었을 때도 그 열매는 자본이 가져갔었던 역사를 떠올리면서, 이번만큼은 제대로 싸워서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노조법 2조를 만드는 데 화섬식품노조도 투쟁하겠다"고 했다.

김동욱 대학노조 위원장은 10년간 100개 대학이 없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전하면서 "이 속에서 대학노조가 대학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어떻게 지켜내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올 한 해 대학을 국가가 책임질 수 있도록 만드는 계기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서울·경기·인천·강원의 민주노총 지역본부를 대표해 김진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본부장이 발언했다. 김 본부장은 "전태일 열사가 가장 바랐던 것은 '시다'들의 해방 아니었나 생각한다. 지금 이 시기 민주노총이 가장 애써서 해야 할 일이 그래서 연대라고 생각한다. 우리 바깥에 있는 미조직 노동자들, 특고·플랫폼 노동자들이 민주노총과 함께할 수 있는 선제적 투쟁을 조직하자"고 의지를 드러냈다.

시무식 참석자들은 민주노총가를 제창하고, 전태일 열사 묘역에 헌화하면서 시무식을 마쳤다.

민주노총이 5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전태일 열사 묘역에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 민주노총 가맹 산하조직의 대표자, 간부와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새해를 여는 시무식을 진행했다. 사진=민주노총
민주노총이 5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전태일 열사 묘역에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 민주노총 가맹 산하조직의 대표자, 간부와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새해를 여는 시무식을 진행했다. 사진=민주노총
민주노총이 5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전태일 열사 묘역에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 민주노총 가맹 산하조직의 대표자, 간부와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새해를 여는 시무식을 진행했다. 사진=민주노총
민주노총이 5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전태일 열사 묘역에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 민주노총 가맹 산하조직의 대표자, 간부와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새해를 여는 시무식을 진행했다. 사진=민주노총
민주노총이 5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전태일 열사 묘역에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 민주노총 가맹 산하조직의 대표자, 간부와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새해를 여는 시무식을 진행했다. 사진=민주노총
민주노총이 5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전태일 열사 묘역에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 민주노총 가맹 산하조직의 대표자, 간부와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새해를 여는 시무식을 진행했다. 사진=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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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5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전태일 열사 묘역에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 민주노총 가맹 산하조직의 대표자, 간부와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새해를 여는 시무식을 진행했다. 사진=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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