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복귀는 민주주의 사망선고, 기각 시 민주노총 사생결단 총파업 나설 것”

임시대대 직후 확대간부 결의대회 개최
"기각 시 전 민중적인 항쟁 앞장서겠다"

민주노총 확대간부 1만여 명이 3일 오후 4시경 제83차 임시대의원대회를 마친 뒤 안국역 6번출구까지 행진하며 “헌재네 경고한다! 윤석열을 지금 당장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 확대간부 1만여 명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이제는 끝내자, 헌재는 만장일치로 윤석열 파면하라. 기각 시, 사생결단의 각오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민주노총 확대간부 결의대회가 3일 오후 4시경 제83차 임시대의원대회를 마치고 헌법재판소 앞(안국역 6번출구)까지 행진한 후 치러졌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제 하루 앞이면 윤석열의 파면 선고다. 헌법재판소가 노동자 민중의 뜻대로 8 대 0 전원일치로 파면을 선고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제 다시는 윤석열과 그 일당 같은 자들이 권력을 쥐고 노동자 민중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끔찍한 계엄 선포문을 읽어내려가던 그 순간이 불법이었고, 군홧발로 국회를 침탈한 것이 반헌법이었다. 그 순간을 생중계로 똑똑히 지켜봤던 국민들이 산증인이다. 무엇이 더 필요한가? 시민의 요구와 상식대로 내일 4월 4일 11시 역사는 윤석열 파면의 날로 기록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탄핵이 기각된다면 노동의 미래는 없다. 민주노총의 미래도 없다”라며 “대의원대회 결의안대로 총파업 한 길로 힘차게 달려가자. 탄핵이 인용되면 보수 정당의 그늘에서 벗어나 광장의 염원이 실현되는 민주노조와 진보 정치의 대선 투쟁으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외쳤다.

전직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중집)을 대표해 단병호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민주노총 확대간부에게 호소했다. 단 지도위원은 “전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선배 노동자로서 간곡히 호소드린다”면서 “만약 헌재가 기각을 한다면 전민중적인 항쟁을 민주노총이 나서 이끌어야 한다. 동지 여러분이 바로 그 투쟁에 앞장서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발언했다.

민주노총 1만 확대간부는 “윤석열의 복귀는 민주주의 사망선고이며, 한국 사회를 파국으로 몰아넣는 것이다. 민주노총은 기각 시 전 조직적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언하며, 사생결단의 총파업으로 이 모든 불의한 것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결의했다.

민주노총 확대간부 1만여 명이 3일 오후 4시경 제83차 임시대의원대회를 마친 뒤 안국역 6번출구까지 행진하며 “헌재네 경고한다! 윤석열을 지금 당장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 확대간부 1만여 명이 3일 오후 4시경 제83차 임시대의원대회를 마친 뒤 안국역 6번출구까지 행진하며 “헌재네 경고한다! 윤석열을 지금 당장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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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 기자 kctu.news@gmail.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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