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KT지부장, KT 통신분야 5천7백여명 구조조정에 맞서 단식 농성 돌입
-KT 통신분야 5,700여명 구조조정 졸속합의 한 KT경영진 및 어용노조 규탄한다!
-노동자 생존권과 통신 인프라 중요성을 지키기 위한 단식 돌입
-김미영 지부장 "멈춰 세워 구조조정의 부당함 밝혀내겠다"
김미영 KT지부장, KT 통신분야 5천7백여명 구조조정에 맞서 단식 농성 돌입
21일 광화문 east 사옥 앞, 김미영 공공운수노조 KT지부(KT 새노조) 지부장이 단식 농성 투쟁을 선포했다.
11일, KT는 통신 인프라 분야에서 5,700여 명, 약 30%의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5일 공공운수노조 방송통신협의회와 KT지부(이하 지부)는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구조조정 계획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같은 날 이사회에서 KT OSP와 KT P&M이라는 자회사의 설립이 의결된 후 17일 어용노조인 1노조가 자회사 전환을 졸속 합의한 상황이다.
지부장은 기자회견 결의발언을 통해 "KT 경영진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노동자의 생존권과 통신 인프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 KT 노동자들의 선택은 정당하다. 나를 지키고 KT를 지키겠다. 버텨서 멈춰 세워 이번 구조조정이 옳지 못했음을 보여 주겠다."며 "어떤 강압과 억압에도 나를 지켜 자랑스러운 KT 노동자로 남을 수 있도록 KT 새노조가 바람막이가 되겠다. 단식 농성은 KT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경영진과 어용노조에 대한 항의이자, 국민의 안전을 위한 책임 있는 행동이다. 농성은 자회사 전출 동의 기간 동안 지속될 것이며, 끝까지 우리의 목소리를 알리겠다. KT 노동자들 및 연대와 지지를 받아안고 필사 즉생의 각오로 힘차게 끝까지 버텨 반드시 이겨 내겠다."며 결연함을 보였다.
▲21일 광화문 east 사옥 앞 <KT 통신분야 5,700여명 구조조정 졸속합의 한 KT경영진 및 어용노조 규탄! 단식농성 돌입 기자회견>에 참석한 공공운수노조 방송통신협의회 조합원들의 모습. KT의 통신분야 대규모 구조조정에 맞선 김미영 KT지부 지부장(사진 첫줄 가운데)의 단식 농성을 지지·엄호할 것을 외치고 있다.
좋아요0훈훈해요0슬퍼요0화나요0후속기사 원해요0투쟁!0 김선호 기자 (공공운수노조) ambedroom@gmail.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