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매국 정상회담 거부” 민주노총, 광장 기습 시위
尹-기시다 정상회담 강력 규탄 항의행동 벌여
친일매국 윤석열정권 퇴진 요구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대학생, 청년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간의 한일정상회담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인근 규탄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 6시30분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과 광화문인근에서 긴급 항의행동을 열고 친일매국 윤석열정권 퇴진을 강하게 요구했다.
기시다 총리가 롯데호텔로 들어간 오후 5시50분경부터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을지로입구 사거리에서 “친일매국 굴종외교 윤석열 퇴진하라” “역사왜곡 독도강탈 기시다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규모 선전전을 펼쳤다.
이후 노동자들은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으로 이동해 ‘친일매국 윤석열은 퇴진하라’라고 쓴 대형 현수막을 들고 거북선 모형 앞에 섰다.
이날 오후 4시30분경 입국한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저녁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만찬을 즐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군사동맹 완성으로 제국주의 야욕을 완성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행동에 나선 노동자들은 “일본과 미국이 원하는 대로 퍼주기에 바쁜 윤석열과 역사왜곡, 독도강탈 야욕을 숨기지 않는 기시다가 만나 어떤 만행을 저지를 것인지 생각만 해도 분노가 솟는다”라며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으며 나라를 파는 윤석열을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라고 강한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이 과정에서 경찰들은 바닥 분수를 가동하고 노동자 청년 학생을 밀치며 항의행동을 방해했다. 30여 분간 지속된 항의행동 끝에 동상 위에 올라간 서비스연맹 소속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이 연행됐다. 광화문광장을 지나던 시민들은 연행되는 노동자를 보며 “놔줘라!” “친일경찰 물러가라” 등의 연호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윤석열 퇴진! 기시다 규탄! 긴급촛불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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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현 기자 now.worknworld@gmail.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