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이 앞장서서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을 만들어가자!” 민주노총 위원장 현장순회
"현장서 투쟁하고 전국적 확대에 민주노총 나서자"
민주노총 인천지역 단위대표자들 다함께 '결의'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의 윤석열정권 퇴진투쟁 조직화를 위한 현장순회가 9월 중순에 시작된후 14일 다섯 번째 순서로 인천지역 일정이 진행되었다.
인천 현장순회 첫번째 일정은 아침 7시 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에서 시작되었다. 주간조 출근시간에 맞춰 바쁘게 출근하는 현장조합원들을 맞으며 윤석열 퇴진투쟁 동참을 호소하는 선전전으로 일정이 시작되었다. 선전전을 마친 후에는 현대제철지회 사무실로 이동하여 간부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최정식 현대제철 지회장은 “조합원들 모두 윤석열퇴진 투쟁의 당위성을 알고 있지만 현대제철지회의 경우 5개 지회 공동교섭을 진행하는데 올해 교섭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고 있어 투쟁 조직에 어려움이 있다”고 현장의 고충을 설명했다.
양경수 위원장은 “현대제철 교섭이 난항인 상황에서 윤석열 퇴진투쟁과의 공동전선 형성으로 돌파할 필요도 있다. 민주노총이 윤석열퇴진 투쟁을 선두에서 열어갈 것으로 결의했고 현재는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가 진행 중이다. 박근혜 퇴진투쟁도 민주노총이 완강하게 투쟁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현장의 투쟁조직화를 위해 간부들이 나서고 범국민적으로 투쟁을 확대하는데 민주노총이 나서자”고 간부들의 투쟁 조직을 독려했다.
현대제철 일정을 마친 후 금속노조 현대ISC지회 사무실로 이동하여 정한영지회장을 비롯한 간부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대제철 자회사 노조인 현대ISC지회는 이제 2년 남짓된 신생노조인 만큼 자회사 노조로서의 여러 고충에 대해 설명하면서도 윤석열 퇴진투쟁에 최대한 결합할 것에 대한 결의를 밝혔다.
다음 현장순회 일정은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에서 진행됐다. 10시 간부들과의 간담회에서 양경수 위원장은 “윤석열 퇴진투쟁에서 민주노총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국민의 70%가 윤석열 정권을 지지하지 않고 있는데 현장조합원의 반대 여론은 더욱 높을 것이다. 더욱이 윤석열정권은 집권 이후 지속적으로 노동개악을 시도하고 있어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은 노동법 개악 저지 투쟁과도 분리될 수 없다”고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안규백 한국지엠지부 지부장은 “윤석열정권 퇴진의 이유는 차고 넘친다. 그러나 박근혜퇴진 투쟁 당시와 무엇이 다른지, 즉 문재인정권 5년의 실패, 퇴진투쟁의 성과가 이재명이라는 또다른 보수정당에게 갈 우려에 대해 고민하고 민주노총은 민주노총의 투쟁의 길을 가야 한다. 10.23 인천시국대회로 인천 퇴진투쟁이 시작되는 만큼 한국지엠지부도 최대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투쟁의 결의를 밝혔다.
한국지엠지부 간담회를 마친 후에는 같은 공장 내에 있는 지엠의 연구법인 노조인 금속노조 GMTCK지회 임시대의원대회를 방문했다. GMTCK지회는 사측이 올해와 내년 2년치 임금인상을 한꺼번에 합의하자는 비상식적 태도를 고수하여 2024년 임금교섭이 진척이 없어 지회가 대응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한 상황이었다. 양경수 위원장은 GMTCK지회 대의원들이 앞장서서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에 적극 나설 것을 호소했다.
이후에는 한국지엠 2식당 앞 선전전과 프레스부 등 공장순회가 진행되었다. 식당 앞 선전전은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의 선전전과 함께 진행되었다.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는 지난 7월 25일 대법원에서 불법파견 소송에 최종 승소한 후 노조와의 교섭에는 응하지 않고 일방적인 정규직 전환 일정을 밀어붙이고 있는 한국지엠 사측에 항의하며 현장 투쟁을 진행 중이다. 공장순회에서는 쉴새 없이 작업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현장순회단을 반갑게 맞으며 윤석열정권 퇴진 투쟁에 민주노총이 힘있게 나서달라는 조합원들의 주문을 만날 수 있었다.
오후 4시에는 윤석열정권 퇴진투쟁 결의하는 인천본부 단위대표자 결의대회가 각 산별의 단위대표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광호 본부장은 “윤석열 퇴진 투쟁이 이제 인천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 10월 8일 인천시국 토론회를 통해 인천지역의 결의를 모았고, 10월 23일 인천시국대회가 첫 시작이다. 시국대회를 힘있게 개최하고 인천지역에서 윤석열퇴진 투쟁을 확대해 가자”고 강조했다.
단위대표자 결의대회는 양경수 위원장의 윤석열정권 퇴진투쟁 기조와 방향 설명에 이어 각 산별 단위로 투쟁의 결의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전체 참가자가 “윤석열정권 퇴진하라” 구호가 적힌 깃발에 투쟁 결의를 적는 것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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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기자 (인천본부) nose.kctu@gmail.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