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2021년 금속노조 투쟁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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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읽기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가 민주노조 대양판지지회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결의했다.
노조 대전충북지부와 대양판지지회는 3월 26일 대양판지 청주공장에서 ‘민주노조 사수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었다. 3월 26일은 대양판지지회 설립 1주년 날이다.
대양판지지회 조합원들은 1년 동안 불법 어용노조에 맞서 민주노조를 지켜왔다. 지회와 지부 조합원들은 4 노조까지 만들며 금속노조를 탄압하는 대양판지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김훈 노조 대전충북지부 대양판지지회장은 투쟁사에서 사측의 불법에 맞서 도둑질당한 권리를 당당히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김훈 지회장은 “회사에 노조가 네 개나 된다.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었고, 회사가 범죄혐의자로 수사도 받았다. 국회 국정감사에 끌려 나왔다. 어용노조가 직권취소됐다”라고 보고했다.
▲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와 대양판지지회가 3월 26일 대양판지 청주공장에서 ‘민주노조 사수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3월 26일은 대양판지지회 설립 1주년 날이다. 임성우 김훈 지회장은 “회사는 여전히 죄의식이 전혀 없다. 오로지 금속노조만 막으면 된다는 식이다”라며 “불법노조 직권취소에 그치면 안 된다. 사측이 빼앗은 우리 권리를 온전히 원상회복해야 한다. 더는 빼앗기지 말자. 우리가 주인이다”라고 선언했다.
김정태 노조 대전충북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회 설립 1주년을 정말 축하한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1년을 잊을 수 없다”라며 “사측이 친기업노조를 만들고 금속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 중심에 복수노조 교섭창구 강제 단일화 제도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정태 지부장은 “대양판지 노조탄압 사례를 보면 이 제도가 얼마나 단결권을 훼손하는지 알 수 있다. 지부는 교섭창구 강제 단일화 제도를 반드시 폐기하겠단 의지로 투쟁할 것이다”라면서 “이 투쟁의 중심에 지부 확대간부들이 서야 한다. 투쟁하는 민주노조 간부, 조합원이라면 반드시 함께해야 하는 투쟁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정태 지부장..
“미얀마 군부와 합작한 포스코를 규탄한다.”
금속노조가 3월 25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앞에서 ‘미얀마 군부 도와주는 포스코 규탄, 쿠데타 세력과 경제협력 중단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포스코는 미얀마 군부의 돈줄인 군사기업 미얀마경제지주회사(MEHL)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주도하는 미얀마군 33사단 간부들이 MEHL 주주다. 포스코는 MEHL과 포스코강판(C&C) 합작회사를 설립했고, 미얀마 가스전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기자회견 참가 노동자들은 미얀마 군부 자금줄을 끊어야 군부 살인행위를 막을 수 있다며, 포스코에 반인륜 범죄집단인 미얀마 군부 세력과 합작사업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노조 기자회견에 , 등이 함께했다.
▲ 금속노조가 3월 25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앞에서 ‘미얀마 군부 도와주는 포스코 규탄, 쿠데타 세력과 경제협력 중단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규백 포스코는 현재 미얀마 군부에 주는 배당금을 보류한다는 결정만 밝힌 채, MEHL와 계약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미얀마 쿠데타가 터지자 팬-퍼시픽, 기린홀딩스 등 다른 나라 기업들이 MEHL과 합작투자를 끝내겠다고 발표한 것과 상반된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포스코가 손잡고 있는 미얀마군 33사단이 어린아이들에게 총을 쏘고,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 노동자 총파업을 무력으로 유혈 진압했다”라며 분노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1980년 5월 광주항쟁을 알고 있는 한국의 기업이 군사독재 세력에 협조하다니 부끄럽고 수치스럽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호규 위원장은 “미얀마 무관부 앞 1인 시위를 매일 이어나가는 등 전국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미얀마 노동자 투쟁과 시민 불복종 운동에 연대하고 있다”라며 “금속노조는 미얀마에 하루빨리 진정한 봄이 오길 바란다.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더 큰 연대를 만들겠다”라고..
“무능력 살인 공범 노동부를 규탄한다.”
금속노조 구미·경주·포항지부가 포스코의 노동자 살인을 막지 못한 노동부를 규탄했다.
금속노조 경북권 세 지부가 3월 24일 노동부 포항지청 앞에서 ‘살인기업 포스코·무능력 노동부 규탄, 위험의 외주화 중단, 경북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대회 대열 앞에 지난 3년 동안 포스코가 죽인 노동자 22명의 영정이 자리했다.
▲ 금속노조 구미·경주·포항지부가 3월 24일 노동부 포항지청 앞에서 ‘살인기업 포스코·무능력 노동부 규탄, 위험의 외주화 중단, 경북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대회 대열 앞에 지난 3년 동안 포스코가 죽인 노동자 22명의 영정이 자리했다. 포항=김규백 ▲ 김용화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이 3월 24일 ‘살인기업 포스코·무능력 노동부 규탄, 위험의 외주화 중단, 경북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노동부가 최정우 경호대를 자임하며 반노동자 행정을 고수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노동부에 대한 투쟁을 전면화할 것”이다 라고 선언하고 있다. 포항=김규백 김용화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노동부가 최정우 경호대를 자임하며 반노동자 행정을 고수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노동부에 대한 투쟁을 전면화할 것”이다 라고 선언했다.
김용화 수석은 “노동부가 금속노조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으면, 세종청사에서 19만 금속노조의 푸른 깃발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찬호 노조 경주지부 세진지회장은 현장 투쟁사를 통해 “1월 18일 도장공장 화재로 모든 설비가 불타고 현장이 사라졌다”라면서 “화재 이후 총고용 보장을 걸고 교섭에 돌입했으나 사측은 고통 분담을 강요하며 구조조정안을 제출했다”라고 보고했다.
▲ 금속노조 구미·경주·포항지부가 3월 24일 노동부 포항지청 앞에서 ‘살인기업 포스코·무능력 노동부 규탄, 위험의 외주화 중단, 경북 금속노..
“거침없는 돌격으로 21 투쟁 승리하자.” “현대제철 노조탄압 정의선을 규탄한다.”
금속노조 울산지부 조합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1년 투쟁의 문을 열었다. 노조 울산지부는 3월 24일 오후 울산 북구 염포동 현대제철 울산공장 앞에서 ‘민주노조 사수, 현대제철울산지회 승리, 2021년 금속노조 울산지부 정면돌파 투쟁 선포대회’를 열었다.
김성현 노조 울산지부 현대제철지회장은 투쟁사에서 “현대제철 울산공장에 금속노조 깃발을 올린 뒤 계절이 세 번 바뀌고 해가 바뀌었지만, 현대제철은 여전히 금속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김성현 지회장은 “노동자들은 떼쓰지 않는다. 법이 보장한 당연한 권리를 요구하는데 사측은 왜 노동조합을 무시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교섭을 파행으로 이끄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라며 토로했다.
▲ 금속노조 울산지부가 3월 24일 오후 울산 북구 염포동 현대제철 울산공장 앞에서 ‘민주노조 사수, 현대제철울산지회 승리, 2021년 금속노조 울산지부 정면돌파 투쟁 선포대회’를 열고 있다. 지부 제공 김성현 지회장은 “현대제철은 즉각 성실교섭에 나서야 한다. 고용불안에 시달리다 용기 내 만든 노동조합이다. 물러설 생각 전혀 없다”라며 “울산지부 동지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 양재동가이드라인 깨고 염포동 공장 안에 금속노조 단체협약을 자랑스럽게 내걸겠다”라고 결의했다.
2020년 4월 19일 현대제철 울산공장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금속노조에 가입하고 울산지부 현대제철지회를 만들었다. 현대제철 국내 여섯 개 공장 전체에 금속노조 깃발이 올랐다.
현대제철은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았다. 지회는 전임자 등 기본 노동조합 활동조차 보장받지 못해 노조 가입 직후부터 투쟁했다. 투쟁으로 5개월 만에 기본협약을 맺고 첫 단체협약을 위해 2020년 임금 단체교섭을 시작했지만, 사측은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
“현대제철지회투쟁에 힘 싣는다”
윤장혁 노조 울산지부장은 대회사에서 “현대제철지회를 세운 지..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대우조선산업보안분회 26명의 청원경찰 해고노동자가 대우조선해양 직접고용을 쟁취했다. 해고 725일 만이다.
지회와 분회는 3월 23일 “‘이번 합의는 청원경찰법에 따라 청원주 대우조선해양이 청원경찰을 직접 고용하라’라는 핵심 요구를 실현했다는 점이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대우조선 청원경찰 노사는 기간제법을 고려해 고용기간을 최대 2년으로 정하되, 법원 판결이 2년 내 확정되지 않을 시 새로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지회와 분회는 대우조선에 직접고용된 청원경찰 신분으로 남은 법률투쟁에 적극 대응하며, 청원주의 청원경찰 직접고용을 법제화하는 투쟁을 계속 벌이겠다고 밝혔다.
▲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대우조선산업보안분회 26명의 청원경찰 해고노동자가 대우조선해양 직접고용을 쟁취했다. 해고 725일 만이다. 지난 2월 24일 대우조선산업보안분회가 삭발을 단행하고, 끝장투쟁을 결의하고 있다. 정영현 2019년 초 대우조선 하청업체 웰리브는 경영상 이유로 청원경찰의 임금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대폭 삭감한다고 통보했다. 청원경찰 노동자들이 거부하자 같은 해 4월 1일로 해고했다.
대우조선 청원경찰들은 대우조선해양보안분회를 세우고, ‘청원경찰 사용자는 청원주인 대우조선이고, 이 해고는 대우조선의 부당해고’라며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했다.
지노위는 부당해고로 판정했다. 하지만 중앙노동위원회는 ‘청원경찰 임용은 공법상 행위일 뿐이고, 근로기준법상 근로계약을 형성하는 행위는 아니다. 따라서 대우조선은 사용자가 아니다’라며 각하했다.
2월 3일 대전지방법원은 중노위 판정을 뒤집어 대우조선이 청원경찰의 사용자이고,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며 노조 전부 승소 판결을 했다.
분회는 승소 판결 직후 투쟁 수위를 올렸다. 분회는 “모든 것을 내걸고 투쟁한다”라고 선포하고, 대우조선 서문 앞 노숙농성을 이어갔다. 분회는 2월 24일 경남지부 결의대회에서..
금속노조가 구조조정 분쇄와 민주노조 사수,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결의대회를 전국에서 동시에 여는 가운데, 노조 경기지부는 세종시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앞에서 현대위아 ‘불법파견 철폐’와 ‘노조파괴 중단’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경기지부는 3월 24일 오후 ‘원청이 사용자다, 부당노동행위 처벌하라,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현대위아가 진짜 사장이다. 직접고용 이행하라”라고 외쳤다. 이날 결의대회에 현대위아비정규직평택지회를 비롯한 200여 명의 지부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리해고법, 기간제 파견법을 날치기로 만든 지 23년이 지났다. 이제 잘못된 비정규직법을 제대로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얼마 전 비정규직 대표자들이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하반기 정기국회를 겨냥해 비정규직법·노조법 제·개정 투쟁을 결의했다”라며 “금속노조가 함께 투쟁의 포문을 열 겠다. 오늘 대회가 시작이다. 2021년 비정규직 철폐 투쟁을 조직하자”라고 호소했다.
▲ 금속노조 경기지부가 3월 24일 오후 세종시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앞에서 ‘원청이 사용자다, 부당노동행위 처벌하라,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세종=변백선 ▲ 김영일 금속노조 경기지부 현대위아비정규직평택지회장이 3월 24일 ‘원청이 사용자다, 부당노동행위 처벌하라,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투쟁사를 하고 있다. 세종=변백선 ▲ 금속노조 경기지부 현대위아비정규직평택지회가 3월 24일 오후 농성천막을 설치하고 있다. 지회는 중노위가 현대위아 부당노동행위 관련 판정을 내리는 날까지 농성을 벌인다. 세종=변백선 김영일 노조 경기지부 현대위아비정규직평택지회장은 투쟁사에서 “우리 지회는 불법파견 소송을 제기해 1심, 2심에서 승소하고 대법 판결을 앞두고 있다”라며 “차별받고 착취당하는 비..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 주주총회를 앞두고, 정주영-정몽준-정기선으로 이어지는 정씨 일가 3세 탈법 승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3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 앞에서 ‘현대중공업 탈법 재벌승계·사익편취 경영 폭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부는 경영권 세습을 위해 현대중공업그룹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는 정몽준·정기선 대주주 부자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주주 정씨 일가에 대해 ▲기업분할 이후 대주주 정씨 일가 지분 2배 이상 증가 ▲지주사 무리한 고액 현금배당 유지 ▲현대오일뱅크 지주사 편입과 상장추진 방식 의혹 ▲현대글로벌서비스 지분 38% 매입한 사모펀드 KKR 정체 등 크게 네 가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 조경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이 3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 앞에서 연 ‘현대중공업 탈법 재벌승계·사익편취 경영 폭로 기자회견’에서 “현중은 오직 정기선 승계와 정씨 일가 사익만을 위해 움직인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김규백 현대중공업그룹 사측은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기업분할을 진행했다. 현재 현대중공업그룹 지배구조 가장 위에 현대중공업지주가 있다. 기존 현대중공업은 한국조선해양과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으로 쪼개졌다.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에 신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이 속해 있다.
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대주주인 정몽준 현대중공업 전 회장은 2017년 기업분할 당시 현대중공업 지분을 매각해 지주사 주식을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정몽준 전 회장의 지분율이 10.15%에서 25.5%로 늘었다. 어떤 방식으로 지분을 두 배 이상 늘려 확보했는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대주주 정씨 일가 지분이 늘자 현대중공업지주는 2018년부터 3년 동안 2,800억 원을 현금 배당했다. 2020년 영업 손실 5,971억..
노조파괴에 맞서 152일째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신일정밀지회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는 신일정밀 사측과 경영 고문 노무사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징계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과 노조가 함께했다.
손재동 노조 신일정밀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신일정밀 노동자들은 금속노조에 가입하고 파업을 벌이면서, 사측에게 받았던 인간 이하의 처우와 노예 같은 삶에서 해방돼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152일 파업에 관한 소회를 털어놨다.
손재동 지회장은 “대한민국 법과 원칙에 따라 노사관계를 파탄 내는 신일정밀을 처리하면, 더는 노조파괴 노무사가 한국 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할 것이다”라면서 “국회도 신일정밀 사태가 호원과 유성기업처럼 노사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결되도록 나서주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 금속노조 신일정밀지회가 3월 23일 국회 앞에서 ‘강릉 신일정밀 부당노동행위-노조파괴 노무사 엄중처벌 촉구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변백선 김용화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신일정밀 노조파괴를 보면 대한민국의 노사관계는 여전히 1980년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라며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해고·징계하고, 노조와 교섭하지 않고 노조파괴를 일삼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대한민국 노사관계는 여전히 1980년대”
박준성 금속법률원 노무사는 “신일정밀 노동자들은 오랜 기간 기다려 법률상 정당한 쟁의행위와 회사의 불법행위를 인정받았다”라면서 “노동부와 검찰은 빠르게 신일정밀 사측을 기소하고 부당노동행위를 주도한 공인노무사에 대한 징계 조치에 착수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20대 국회가 자격 영구 취소 등 제재를 강화한 공인노무사법을 제정했지만, 부당행위 이익 제재가 빠져 여전히 노조파괴 노무사가 활개 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강은미 의원은 “변호사법과 회계사법처럼 공인노무사의 부당행위 이익을 몰수..
금속노조는 11기 2년 차 주요사업으로 ▲전 조직 조직확대사업 ▲산업변화 대비 산업정책 개입강화·재벌 중심 산업구조 개편 투쟁 ▲교육연수원 개원에 따른 산별교육시스템 구축 ▲안전하게 일할 권리·제대로 치료받을 권리 쟁취투쟁 ▲구조조정 대응 사업 지속·강화 ▲지부강화 활동 모델 수립 ▲금속노조 창립 20주년 기념사업 등 크게 일곱 가지를 마련했다.
금속노조 11기 2년 차 주요사업계획 첫 번째는 미조직·전략조직사업 전면화다. 2기 전략조직사업을 시작한 금속노조는 미조직사업을 올해 중심사업으로 정하고 노조 사업의 제일 앞에 세웠다.
김호규 노조 위원장은 2021년 사업계획을 의결한 3월 2일 54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금속노조 전 조직이 제조노동자 조직화에 힘 쏟아 울타리를 넓혀야 한다. 조직확대의 내실 있는 성과를 이루겠다”라고 결의했다. 2021년 2월 말 기준 금속노조 조합원 수는 187,096명, 사업장 수는 431개다.
노조는 우선 각 지역지부에 미조직·전략조직사업 담당자를 배치하기로 했다. 기업지부를 포함한 전체 지부가 미조직위원회를 상시 운영하도록 한다. 강원도 같은 지부 미설치 지역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노조 미조직사업 체계를 촘촘하게 구성한다.
전국단위 사업장을 어떻게 편제할 것인지 노조 의견을 정리하고, 기존 전국사업장들의 협의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더불어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자동차 검사정비·자동차 판매영업 노동자와 방문서비스 노동자에 대한 조직화 사업을 병행한다.
▲ 노조 11기 2년 차 주요사업계획 첫 번째는 미조직·전략조직사업 전면화다. 2기 전략조직사업을 시작한 금속노조는 미조직사업을 올해 중심사업으로 정하고 노조 사업의 제일 앞에 세웠다. 금속노조 신일정밀지회가 11월 11일 오후 강릉시민들에게 신일정밀의 부당노동행위를 알리며 행진하고 있다. 사진=변백선 이현대 노조 미조직전략조직실장은 “삼성, 엘지 등 재벌사 노동자 대상 금속노조 가입 캠페인을 대규모로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