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이름으로 윤석열을 파면한다” 양대노총, 헌재에 윤석열 파면 촉구

양대노총, 헌법재판소 앞 기자회견 열고 윤석열 파면 촉구 의견서 전달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4일 헌법재판소에 신속히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양대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견서를 제출한 취지를 설명했다. 사진=송승현

양대노총이 헌법재판소에 “노동자들은 피청구인 윤석열의 파면을 바란다”며 신속한 파면 결정을 엄중히 요청했다.

4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양대노총은 의견서를 통해 “윤석열은 노동자들을 끊임없이 탄압해 왔다. 양대노총을 비롯한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파업과 집회를 불법화하며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말살하려 했다. 노동조합 간부들을 불법적으로 체포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을 철저히 짓밟았다”고 헌재에 전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윤석열을 파면한다.’ 이 여덟 글자를 우리 사회의 민주시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시민들은 이미 심정적으로 윤석열의 파면을 결정했다. 이제 법, 제도적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을 따름이다.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윤석열 파면 결정은 비상식적이고 폭력과 혐오가 난무하는 지금의 무질서를 바로잡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했다.

양 위원장은 또 “노동자들은 잘 알고 있다. 사회 민주주의가 쇠퇴할수록 노동자의 권리가 침해된다는 것을, 사회 민주주의가 공고화될수록 노동자들의 권리가 훨씬 튼튼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한 뒤 “오늘 양대노총 노동자들이 헌법재판소에게 요구하는 것은 단호하다.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지키라는 것이다. 그것이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헌법재판소에 역할을 부여한 주권자, 국민의 명령이다. 더 이상의 분열과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에 대한 신속한 파면 결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4일 헌법재판소에 신속히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양대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견서를 제출한 취지를 설명했다. 발언하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사진 왼쪽)과 이호찬 언론노조 위원장.사진=송승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4일 헌법재판소에 신속히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양대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견서를 제출한 취지를 설명했다. 발언하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사진 왼쪽)과 이호찬 언론노조 위원장.사진=송승현

이호찬 신임 언론노조 위원장도 발언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집권 내내 언론을 장악하려 들었던 윤석열 정권의 종말이 머지않았다. 후보자 시절부터 언론노조의 지독한 망상에 사로잡혔던 윤 대통령은 집권 내내 언론노조 소속 사업장에 대한 무도한 탄압을 이어갔다. 국가기관을 총동원해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사에 재갈을 물리며 장악을 시도했고, 자본에 팔아 넘겼고 아예 폐국 시도까지 벌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화 이후에 이런 정권은 없었다. 언론의 입을 틀어막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비판적 목소리를 처단 대상, 수거 대상으로 삼고 계엄군 통제하에 언론을 두겠다는 정권도 없었다. 국민은 안중에 없고 자신의 안위만을 앞세우는 지독한 아집이자 독선 독재자의 모습 그대로다”라고 한 뒤 “헌법재판소에 요청한다. 법 위에, 국민 위에, 사법부 위에 군림하려는 윤석열이란 자를 즉각 대통령이라는 자리에서 파면해 달라. 윤석열 파면을 통해서 그가 무너뜨린 공정과 상식, 자유와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를 배경으로 한 윤석열 사진에 ‘대통령 아님’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한 후, 헌법재판소에 양대노총 윤석열 파면촉구 의견서를 제출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4일 헌법재판소에 신속히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양대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견서를 제출한 취지를 설명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4일 헌법재판소에 신속히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양대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견서를 제출한 취지를 설명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4일 헌법재판소에 신속히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양대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견서를 제출한 취지를 설명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4일 헌법재판소에 신속히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양대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견서를 제출한 취지를 설명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4일 헌법재판소에 신속히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양대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견서를 제출한 취지를 설명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4일 헌법재판소에 신속히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양대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견서를 제출한 취지를 설명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4일 헌법재판소에 신속히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양대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견서를 제출한 취지를 설명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4일 헌법재판소에 신속히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양대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견서를 제출한 취지를 설명했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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