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맞은 양대노총 “노동자 힘으로 사대매국세력 발 붙일 수 없게 내란세력 심판”

양대노총, 3·1운동 106주년 용산역 강제징용노동자상 참배 기자회견
양경수 위원장, “친일 군사 독재 부역자들, 여전히 한국사회 지배 계급”

민주노총이 3.1운동 106주년을 맞은 1일 오후 2시 한국노총과 함께 서울 용산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외환세력을 심판하고 사대매국세력이 발 붙일 수 없게 하자”라고 밝혔다. 사진=송승현

3.1운동 106주년을 맞은 1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기어이 일본 정부의 사죄·배상을 받아내고, 피맺힌 강제동원 피해자의 한을 풀자”라며 “갈수록 높아지는 전쟁위기를 종식시키고,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는 투쟁의 선두에 양대노총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대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역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우리는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굳게 다짐한다"면서 "윤석열 정권을 비롯한 내란, 외환 책동 세력을 우리 힘으로 심판해 다시는 이 땅에 사대매국세력이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친일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역사가 군사 독재를 낳았다. 친일과 군사 독재에 부역했던 자들이 여전히 한국 사회의 지배 계급을 형성하고 있다”라면서 “새로운 세상을 위해 우리는 내란 세력으로 일컬어지는 그들을 척결하고, 노동자들의 노동권이 서민들의 공공성이, 차별과 혐오가 아닌 평등이 보장되는 세상을 위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양 위원장은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강제 징용됐던 노동 선배들의 노고와 고통을 기억하며,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내란 세력 척결과 사회대 개혁의 더 뚜렷한 결의를 다짐한다. 힘찬 투쟁으로 다시는 치욕스러운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만들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노총이 3.1운동 106주년을 맞은 1일 오후 2시 한국노총과 함께 서울 용산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외환세력을 심판하고 사대매국세력이 발 붙일 수 없게 하자”라고 밝혔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이 3.1운동 106주년을 맞은 1일 오후 2시 한국노총과 함께 서울 용산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외환세력을 심판하고 사대매국세력이 발 붙일 수 없게 하자”라고 밝혔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이 3.1운동 106주년을 맞은 1일 오후 2시 한국노총과 함께 서울 용산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외환세력을 심판하고 사대매국세력이 발 붙일 수 없게 하자”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강제징용노동자상에 참배하는 참가자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이 3.1운동 106주년을 맞은 1일 오후 2시 한국노총과 함께 서울 용산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외환세력을 심판하고 사대매국세력이 발 붙일 수 없게 하자”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강제징용노동자상에 참배하는 참가자들. 사진=송승현

전교조 박영환 위원장은 “일본 제국주의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왔던 이 내란 세력들의 이 폭동 같은 책동은 이제 뿌리 뽑아야 한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한다. 내란 세력들을 할 수 척결하고 나눔과 연대, 평등이 살아 숨 쉬는 그런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사들부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은 “우리는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며 현재를 성찰하고 용기와 희망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욱 빛나게 해야 할 것이다. 선열들이 꿈꾸었던 나라를 더욱 더 위대하게 만들어 가자”면서 “1945년 광복 후 친일 민족 반역자들을 청산하지 못함으로써 광복 80년이 지나는 오늘까지도 친일 반민족 세력들의 준동으로 우리 사회가 중병을 앓고 있듯이, 또다시 반헌법적 내란 행위를 바르게 정리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이들은 “굴종과 사대는 망국의 지름길이다. 노동자의 힘으로 기어이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고 피맻힌 강제동원 피해자의 한을 풀자”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뒤, 강제징용노동자상에 헌화하고 참배했다.

민주노총이 3.1운동 106주년을 맞은 1일 오후 2시 한국노총과 함께 서울 용산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외환세력을 심판하고 사대매국세력이 발 붙일 수 없게 하자”라고 밝혔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이 3.1운동 106주년을 맞은 1일 오후 2시 한국노총과 함께 서울 용산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외환세력을 심판하고 사대매국세력이 발 붙일 수 없게 하자”라고 밝혔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이 3.1운동 106주년을 맞은 1일 오후 2시 한국노총과 함께 서울 용산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외환세력을 심판하고 사대매국세력이 발 붙일 수 없게 하자”라고 밝혔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이 3.1운동 106주년을 맞은 1일 오후 2시 한국노총과 함께 서울 용산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외환세력을 심판하고 사대매국세력이 발 붙일 수 없게 하자”라고 밝혔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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