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복직 촉구 청와대 앞 무기한 단식 돌입

김진숙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이자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정년이 코앞에 다가왔다. 복직의 열쇠를 쥐고 있지만, 꼼짝도 하지 않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노동자와 시민사회, 종교계 등이 긴급 행동에 나섰다.
김진숙 희망버스 기획단은 12월 22일 청와대 앞에서 집단단식 돌입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홍영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이날부터 김진숙 복직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김득중 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 서영섭 꼰벤뚜알프란치스코 수도회 신부, 성미선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한경아 한진 희망버스 사법 피해자, 김우 희망버스 승객, 송경동 시인, 박승렬 NCCK 인권위원장 등도 연대 단식을 결의했다.
▲ 금속노조와 시민사회단체들이 12월 22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 ‘용접공 김진숙’의 복직을 촉구하고 있다. 김진숙 조합원의 연내 복직이 아흐레 남은 상태다. 이들은 김진숙 조합원 복직 요구를 걸고 집단 단식을 비롯한 3,000배 행동, 오체투지 등 긴급행동을 벌인다. 변백선 ▲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와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대표자들이 12월 22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김진숙 정년 내 복직,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져라. 시민사회 긴급 청와대 행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단식을 시작하고 있다. 변백선 ▲ 김호규 위원장이 12월 22일 청와대 앞에서 연 ‘김진숙 정년 내 복직,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져라. 시민사회 긴급 청와대 행동’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자본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 김진숙의 복직을 넘어 모든 해고자의 복직을 위해 긴급 행동에 들어간다”라고 밝히고 있다. 변백선 ▲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

더 읽기

“김진숙 복직 없이 정년 없고, 민주노조 운동도 없다”

▲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부산=변백선 “9년 전 희망버스 때와 바뀐 게 하나도 없다. 김진숙 조합원 복직은 문재인 정부와 한진중공업이 반드시 풀어야 한다. 금속노조는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겠다. 김진숙 복직 없이 정년 없고, 민주노조 운동도 없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12월 19일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정문 앞에서 연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유튜브 생중계에서 이처럼 결의를 밝혔다.
2011년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85호 크레인 농성과 이 투쟁에 연대하는 희망버스 이후 9년 만에 희망버스가 다시 부산 영도를 찾았다.
한진중공업 35년 해고자 ‘용접공 김진숙’의 복직과 쾌유를 바라는 전국의 노동자 시민들은 ‘리멤버 희망버스’라는 이름 아래 자신의 차를 이용해 부산으로 향했다.
이날 희망버스는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했다. 승합차, 택시, 승용차, 대형 레미콘 등 다양한 차종으로 참여했다. 희망차량 탑승자들은 방역지침에 따라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명단을 작성한 뒤 상황실에 알렸다.
500여 대의 희망차량에 ‘일하다 죽지 않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김진숙 희망버스’라는 홍보물을 부착했다. 이 차들은 국립해양박물관과 태종대 두 곳의 거점에서 출발해 영도를 순회하며 한진중공업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김진숙 희망버스’ 주최 측은 한진중공업 정문 앞에 무대를 만들어 유튜브 생중계, 문화공연, 차량운행 상황 중계 등 행사 전반을 진행했다.
한진중공업 로비에서 단식 25일을 맞은 문철상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장과 심진호 한진중공업지회장을 영상으로 근황을 전했다. 이어 문정현 신부를 비롯한 대우버스·사무지회, 아시아나케이오지부,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쌍용차지부 등 투쟁 중인 노동자들이 인터뷰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해 국회 앞에서 단식을 벌이는 김미숙 김용균 재단 이사장과 연결하고, 해외에서 김진숙 조합원을 응원하..

더 읽기

“호원 공장 앞에 1천 대오 집결 조직한다”

“호원 사태가 단시일 내에 끝나지 않으면, 코로나 19·연말연시 핑계 대지 않고 위원장의 명령으로 호원 공장 앞에 1천 명이 넘는 금속노조 확대간부 집결을 조직하겠다. 호원 사업주가 끝장을 원하면 위원장으로서 집행하겠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12월 17일 광주 하남공단 호원 공장 앞에서 사측에 강력하게 경고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이날 오후 ‘노조와해 공작 호원 규탄, 민주노조 사수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1차 결의대회’를 열었다. 지부 조합원들은 코로나 19 방역지침에 따라 정문 앞과 후문 앞 두 곳에 99명씩 모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가 12월 17일 오후 광주 하남공단 호원 공장 정문 앞에서 ‘노조와해 공작 호원 규탄, 민주노조 사수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1차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광주=변백선 ▲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가 12월 17일 오후 광주 하남공단 호원 공장 정문 앞에서 ‘노조와해 공작 ㈜호원 규탄, 민주노조 사수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1차 결의대회’를 여는 가운데 김영옥 호원지회장의 빈자리가 보이고 있다. 광주=변백선 ▲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12월 17일 오후 광주 하남공단 호원 공장 정문 앞에서 연 ‘노조와해 공작 호원 규탄, 민주노조 사수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1차 결의대회’에서 “호원 사태가 단시일 내에 끝나지 않으면, 코로나 19·연말연시 핑계 대지 않고 위원장의 명령으로 호원 공장 앞에 1천 명이 넘는 금속노조 확대간부 집결을 조직하겠다”라고 사측에 경고하고 있다. 광주=변백선 ▲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가 12월 17일 오후 광주 하남공단 호원 공장 정문 앞에서 ‘노조와해 공작 호원 규탄, 민주노조 사수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1차 결의대회’를 열고,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

더 읽기

조선소 노동자들, “김진숙과 함께 일하고 싶다”

김진숙 조합원 복직을 촉구하는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의 청와대 앞 노숙 농성에 전국 조선소 노동자들이 합류하며 대오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문재인 정부와 한진중공업은 시간을 끌며 보름도 채 남지 않은 김진숙 조합원의 정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금속노조와 조선업종노조연대는 12월 17일 청와대 앞에서 ‘해고자 없는 세상, 김진숙 동지 복직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와 조선노연은 “오직 김진숙 복직”을 요구하며 한진중공업지회와 함께 농성 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지회는 지난 12월 9일부터 청와대 앞 돌바닥 위에서 비닐을 덮고 자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들은 이날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용산구 갈월동 한진중공업 본사 앞까지 오체투지를 벌였다. 문철상 부양지부장과 심진호 한진중공업지회장은 영도 본사 로비에서 22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 금속노조와 조선업종노조연대가 12월 17일 청와대 앞에서 ‘해고자 없는 세상, 김진숙 동지 복직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노조와 조선노연은 “오직 김진숙 복직”을 요구하며 한진중공업지회와 함께 농성 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재영 정주교 노조 부위원장은 투쟁사에서 “김진숙 조합원은 해고자로 반평생을 보냈다. 대체 무엇이 두려워 다만 며칠이라도 복직해 현장에서 정년퇴직을 맞고 싶다는 마지막 소원을 못 들어주느냐”라며 문재인 정부와 산업은행을 향해 거듭 복직을 촉구했다.
나지현 여성노동자회 부대표는 “요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은 한국 20대 여성의 자살률이 크게 늘었다. 20대 김진숙 여성 노동자는 한진중공업에 입사해 노동조합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으려 했지만, 그것이 죄가 돼 해고됐다”라며 “김진숙의 복직은 모든 여성 노동자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승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목사는 “우는 사람과 함께 울라”라는 성경 문구를 언급하며 “김진숙은 노동자들과 함께 울었다…

더 읽기

‘전국금속노동조합 교육연수원’ 공사 마무리 들어가

금속노조 교육연수원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021년 4월 연수원 개관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금속노조는 12월 16일 오후 노조 교육연수원 건설현장에서 ‘연수원 건립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날 ‘연수원 건립위원회’는 공사 진척 상황을 직접 돌아보고, 강의장 사무집기와 식당 내 주방기구·설비 입찰 계획 등을 검토했다.
▲ ‘전국금속노동조합 교육연수원’ 숙소동 전경. 노조 교육위원장인 김용화 수석부위원장은 “조합원 공모와 노조 중앙집행위원회 의결에 따라 연수원 명칭을 ‘전국금속노동조합 교육연수원’으로 확정했다”라며 “연수원 이름을 정해졌으니 교육위원회와 함께 연수원 개관 준비와 교육프로그램 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용화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현재 추세면 4월 말 개관이 확실하다. 노조 교육연수원 방향과 발전 여부는 조합원들에 달려있다. 앞으로 펼칠 교육연수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라고 당부 인사를 전했다.
나경원 노조 교육실장은 회의에서 “강의장 책걸상이나 주방기구는 사용자 관점에서 무조건 편하고 안전해야 한다. 주어진 예산에서 가장 적합한 집기를 마련하기 위해 꼼꼼히 살펴보겠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건물 내부 공사는 95% 이상, 주변 정비 포함 전체 공정은 90% 이상 마친 상태다. 나경원 교육실장은 “내장재 설치를 시작했다. 건물, 주차장, 진입 도로와 내부 도로 등 연수원 외형은 모두 갖췄고, 공사 진행 단계로 보면 이제 마무리에 들어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 ‘전국금속노동조합 교육연수원’ 강의동 식당. 노조는 교육연수원을 충북 단양군 단성면 대잠리에 세우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9월 20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연수원 건립공사에 들어갔다.
전체 대지 29,500㎡, 건물면적 2,700㎡ 규모인 노조 교육연수원은 본관, 숙박동, 야외시설 등 크게 세 구역으로 설계했다. 본관..

더 읽기

노동자가 살린 경남제약, 또 투기 먹잇감 되나?

비타민제 ‘레모나’로 유명한 경남제약이 다시 매각설에 휩싸였다. 잦은 대주주 변경으로 계속 고용불안 상태인 노동자들이 사측에 경남제약 정상화와 고용안정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경남제약지회는 12월 15일 오전 서울 논현동 경남제약센터 앞에서 ‘먹튀 자본 규탄, 경남제약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참석 노동자들은 한목소리로 경남제약 아산 신창공장 투자와 지속 운영을 외쳤다.
정원영 금속노조 사무처장은 “상장폐지 위기까지 간 경남제약을 노동자들이 겨우 살려놨더니 다시 매각한다고 시끄럽다”라며 “진실이 무엇인지 따져 묻고 경영정상화를 요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라고 기자회견 취지를 설명했다.
▲ 금속노조, 충남지부, 경남제약지회가 12월 15일 오전 서울 논현동 경남제약센터 앞에서 ‘먹튀 자본 규탄, 경남제약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향주 정원영 노조 사무처장은 “지난 20년 가까이 경남제약은 기업사냥 단골 먹잇감이었다. 다시 매각설이 불거지니 노동자들은 그저 불안하다”라며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는 경남제약을 주시하고 즉시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 투기자본 먹튀 행각에 강력한 행정 조치와 처벌을 내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경남제약은 2003년 녹십자상아로 매각됐다. 녹십자를 시작으로 2007년 HS바이오팜 등 2019년 경남바이오파마(옛 바이오제네틱스)가 인수하기까지 경남제약 대주주는 모두 여덟 차례 바뀌었다. 대주주 변경 때마다 먹튀 논란과 경영권 분쟁이 일었다.
무자본 M&A 등으로 회사를 인수한 투기자본들은 경남제약 운영에는 관심이 없었다. 알짜배기 자산 매각 등으로 이익을 챙긴 다음, 또 다른 투기자본에 회사를 넘겼다. 경남제약은 대주주의 배임·횡령과 분식회계로 2018년 3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상장폐지에 내몰렸다.
▲ 정원영 금속노조 사무처장이 12월 15일 오전 서..

더 읽기

“평택지청장 바뀌어도 계속 투쟁한다”

한 노동자가 지난 7월 15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프레스 협착으로 사망했다. 금속노조는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앞과 인천 중부고용노동청 앞에서 현장의 노동자가 다시는 다치지 않고, 죽지 않도록 노동부가 역할을 제대로 하라며 1인시위, 지청장 면담 요구, 결의대회 등을 벌였다.
노조는 철저한 근로감독과 근본 대책 마련, 금속노조의 감독 참여 보장 등을 요구했다. 12월 말에 임기가 끝나는 이정인 노동부 평택지청장은 끝내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정당한 요구를 내걸고 투쟁하는 노동자를 고소했다.
▲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가 12월 15일 오전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앞에서 ‘쌍용자동차 산재 사망 부실 대응 노동부 평택지청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평택=변백선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12월 15일 오전 노동부 평택지청 앞에서 ‘쌍용자동차 산재 사망 부실 대응 노동부 평택지청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속노조는 “쌍용차는 평택공장에서 매년 반복하는 산업재해를 은폐했다. 자동설비의 안전센서는 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노동자는 기본 안전교육을 받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7월 15일 발생한 중대재해 역시 정비 작업 전 설비 전원을 차단하는 기본 원칙을 지켰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고였다”라며 “쌍용자동차 자본은 생산물량을 맞추라고 압박하며 노동자의 안전은 무시했고, 말도 안 되는 참변이 발생했다”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특히 평택지청이 노동자 의견을 반영해 달라는 요구를 묵살했다고 지적했다. 소수노조라는 이유로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를 감독 과정에서 배제했다. 현장 노동자들은 회사가 어떤 개선대책을 수립했는지, 평택지청이 어떤 내용을 근거로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했는지 알지 못했다.
▲ 김동성 금속노조 부위원장이 12월 15일 오전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앞에서 연 ‘쌍용자동차 산재 사망 부실 대응 노동부 평택지청 규탄 기자회견..

더 읽기

‘김진숙 복직 희망버스’, 부산 간다

한진중공업 최후의 해고자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지회 김진숙 조합원 복직을 위한 희망버스가 부산으로 간다.
김진숙 희망버스 기획단은 12월 14일 청와대 앞에서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쾌유와 복직을 바라는 리멤버 희망버스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획단은 ‘리멤버 희망버스’를 오는 12월 19일 코로나 19의 급격한 확산 상황을 반영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버스에 김진숙의 해고 기간 35년을 상징하는 350대의 차량이 참가할 예정이다.
▲ 김진숙 희망버스 기획단이 12월 14일 청와대 앞에서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쾌유와 복직을 바라는 리멤버 희망버스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변백선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각각 차를 타고 한진중공업 앞을 출발해 지정 장소까지 이동한다. 참가자들은 차를 타고 이동하며 영상 편지와 엽서 보내기, 인증 샷 찍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리멤버 희망버스’는 유튜브 등으로 중계한다.
기획단은 희망버스와 함께 노동자, 시민들이 참가하는 ‘2020년 김진숙 복직 2020인 선언’도 조직하고 있다. 신청자가 시작 닷새 만에 4천 명을 넘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3부로 나눠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많은 시민이 한목소리로 김진숙 조합원의 복직과 쾌유를 촉구하고 나섰다. 1970년대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민주노조를 지켜낸 노동자들이 김진숙 조합원의 복직을 위해 다시 뭉쳤다.
1부 기자회견은 1970년대부터 민주노조 운동을 개척한 노동자들이 ‘진숙아 너의 복직이 우리의 복직이야’라는 제목으로 열었다.
▲ 12월 14일 청와대 앞에서 연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쾌유와 복직을 바라는 리멤버 희망버스 기자회견’에서 청계피복노조와 원풍모방, 동일방직, YH무역, 반도상사, 컨트롤데이터, 한일도루코, 고려피혁, 전남제사노조 등 1970년대부터 민주노조 운동을 개척한..

더 읽기

일하고 있지만 없는 사람들, 서울 제조업 노동자

서울 도심에서 제조업 생산 노동을 하는 노동자 상당수가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공식 노동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시가 제조업 노동환경 개선에 뒷짐 지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서울도심제조노동조합연석회의가 12월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연 ‘도심제조업 노동조건 실태와 지원정책 개선 방향 토론회’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 서울도심제조노동조합연석회의는 금속노조 주얼리분회와 민주일반연맹 제화지부, 화학섬유식품노조 서울봉제인지회 등이 만들었다.
이주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원은 토론회 발제를 통해 “전국 제조업 사업장 가운데 서울지역 노동자들이 비공식 노동 상태로 일하고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라고 분석했다. ‘비공식 노동’은 무등록·특수고용노동자, 무급 가족 종사자처럼 사업장을 위해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으나, 사회제도와 노동관계법 등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비공식’ 일자리를 의미한다.
2018년 전국사업체 조사에서 서울 제조업체 노동자는 26만 7천 명이었다. 전국사업체 조사는 사업주 자료를 바탕으로 시행한다. 같은 해 벌인 지역별 고용조사 가운데 서울 제조업 노동자는 42만 4천 명이다. 지역별 고용조사는 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한다.
▲ 서울도심제조노동조합연석회의가 12월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도심제조업 노동조건 실태와 지원정책 개선 방향 토론회'을 열고 있다. 박향주 제조업 노동자 수는 지역별 고용조사와 전국사업체 조사 결과가 달랐다. 전국사업체 제조업 노동자 수는 지역별 고용조사 제조업 노동자 수 대비 전국 평균 90.9%였다. 서울은 이 비율이 62.9%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주환 연구원에 따르면 노동자 본인은 취업자에 속한다고 판단하지만, 사측이 사회보험을 신고하지 않는 등 미등록한 경우가 많아 두 결과 수치에 차이가 생긴다.
이주환 연구원은 “다른 광역시도보다 낮은 사회보험 가입률만 따져도 서울지..

더 읽기

민주노조, 다시 전태일 3법 입법 투쟁 나선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노동자들의 요구를 외면했다. 국회는 21대 첫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2월 9일 본회의에서 노조법과 근로기준법 개악 안을 통과시켰다. 반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본희의에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
민주노총은 12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정부와 여당의 노조법, 근기법 개악 규탄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전태일 3법 즉각 입법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제출한 역대급 노조법 개악 안 중 최악의 조항은 빠졌지만, 자본의 요구대로 장시간 저임금 노동구조를 유지하도록 근로기준법을 개악했다고 비판했다.
▲ 민주노총이 12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정부와 여당의 노조법, 근기법 개악 규탄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전태일 3법 즉각 입법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재영 민주노총은 이번 노조법, 근기법 개악에 대해 “문재인 민주당 정권은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해 국내 법체계를 정비한다더니, ILO 권고와 국제 기준을 위배하는 법을 만들었다. 거기에 자본의 민원 법안은 왜 끼워 넣나”라고 규탄했다.
민주당은 노동자와 시민이 요구한 전태일 3법은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재벌의 요구는 받아들였다. 국회는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고, 선택 근로제 정산 기간도 3개월로 확대해 노동시간 단축을 무력화하며 사실상 과로사를 용인했다.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21대 첫 국회는 고통받는 노동자의 처지를 개선하기 위한 법과 제도를 무시했다. 국회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ILO 핵심협약 비준, 노조법 2조 개정은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라고 야단쳤다.
김재하 비대위원장은 “국회의원들은 여야 대표와 대통령이 약속한 중대재해기업처법을 왜 통과시키지 못하나”라며 전태일 3법 즉각 입법을 촉구했다.
▲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12월 10일 국회 앞 ‘정부와 여당의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