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총파업 “반노동정책 폐기, 노조법 2·3조 즉각 개정하라”… 尹파면 후 첫 대정부 투쟁

8만 조합원 총파업 전개, 일손놓고 "다시 광장으로"
“새 정부에 멈추지 않은 광장 똑똑히 전달하겠다”
회계공시·타임오프 정상화, 작업중지권 보장 요구
비정규직 차별 해소에 '사용자 정부' 모범 보여야

민주노총이 16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7.19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주된 요구사항은 노조법 2·3조 즉각 개정, 윤석열 정권 반노동정책 전면 폐기, 정부와의 공식 교섭(노정 교섭) 쟁취 등이다. 이날 총파업은 이재명정부를 대상으류 한 첫 대정부 투쟁이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새 정부에 반노동정책 폐기와 노조법 2·3조 즉각 개정을 골자로 한 대정부 요구안을 들고 총파업을 단행했다. 민주노총 산별노조는 시기를 맞춰 7월 총파업을 전개, 각 산별과 단위 사업장 요구와 대정부 요구안을 함께 외쳤다.

이날 총파업에는 전국 민주노총 조합원 8만여 명이 참여했다. 수도권 대회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1만여 명이 모였다. 민주노총은 수도권을 포함해 충북, 대전, 세종·충남, 전북, 광주, 전남, 경북, 부산, 울산, 경남, 강원, 제주 등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민주노총 총파업 수도권 대회는 16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파업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조기 대선으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한 첫 대정부 투쟁으로, 노조법 2·3조 즉각 개정, 윤석열 정권 반노동정책 전면 폐기, 정부와의 공식 교섭(노정 교섭) 쟁취를 주요 요구로 내세웠다.

장창열 금속노조 위원장은 "꼴 보기 싫은 윤석열은 감옥에 들어갔는데 왜 회계 공시와 타임오프 개악은 아직도 당당하게 살아 있나. 지금 당장 쓰레기통에 처박아야 한다"고 한 뒤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을 얘기하던데, 2,700만 임금 노동자를 빼고 민생을 얘기할 수는 없다. 노동자와 함께 대안을 만들자. 지금 당장 노정 교섭으로 그 답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더해 장 위원장은 노동자(노동조합)가 실질적으로 작업 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고, 사모펀드의 칼날에 해고당하는 노동자, '먹튀' 외국 자본에 대한 제재가 가해져야 한다면서 "새 정부가 자리를 잡았지만 여전히 고공에는 노동자가 있다.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지 못하는 정부가 국민 주권 정부일 수는 없다"고 한 뒤 "노동자가 국민이고 주권자다. 나중은 없다. 더 늦기 전에 지금 당장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업 현장 조합원의 발언이 이어졌다. 김정환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서울본부 문체부지부장은 '사용자 정부'부터 모범적인 노사 관계를 맺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오늘 파업으로 새 정부에 요구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지자체가 모범 사용자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최저임금은 역대 정부 첫해 두 번째로 낮고, 비정규직 차별 해소 정책은 보이지 않는다"고 한 뒤 "대통령이 광장에서 약속했던 차별 철폐와 노동 존중의 약속은 지금 어디 있나"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이 16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7.19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주된 요구사항은 노조법 2·3조 즉각 개정, 윤석열 정권 반노동정책 전면 폐기, 정부와의 공식 교섭(노정 교섭) 쟁취 등이다. 이날 총파업은 이재명정부를 대상으류 한 첫 대정부 투쟁이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이 16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7.19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주된 요구사항은 노조법 2·3조 즉각 개정, 윤석열 정권 반노동정책 전면 폐기, 정부와의 공식 교섭(노정 교섭) 쟁취 등이다. 이날 총파업은 이재명정부를 대상으류 한 첫 대정부 투쟁이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이 16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7.19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주된 요구사항은 노조법 2·3조 즉각 개정, 윤석열 정권 반노동정책 전면 폐기, 정부와의 공식 교섭(노정 교섭) 쟁취 등이다. 이날 총파업은 이재명정부를 대상으류 한 첫 대정부 투쟁이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이 16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7.19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주된 요구사항은 노조법 2·3조 즉각 개정, 윤석열 정권 반노동정책 전면 폐기, 정부와의 공식 교섭(노정 교섭) 쟁취 등이다. 이날 총파업은 이재명정부를 대상으류 한 첫 대정부 투쟁이다. 사진=송승현

김순옥 서비스연맹 가전통신서비스노조 코디코닥지부장은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현실을 전한 뒤 "노동자들은 12월 3일 가장 먼저 국회로 달려가 깃발을 꽂았고, 그 싸움 끝에 탄생한 새로운 나라에서는 인권 변호사가 대통령이 됐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동부 후보로 올랐다. 하지만 지금도 수많은 노동자들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지 않나"라며 "당장 노조법 2·3조를 개정하고, 단순한 법 조항 변경을 넘어 노동자 권리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총파업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우리의 요구는 간단하다. 윤석열이 감옥 간 지금, 그에 의한 반노동정책을 끝내고 노동자 권리 보장의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한 뒤 "윤석열이 훼손한 3년, 윤석열 때문에 잃어버렸던 3년을 빠르게 복원하고 만회하기 위해서 우리는 교섭과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노정 교섭을 요구했다.

양 위원장은 "새 정부가 들어선 지 한 달을 넘어서고 있다. '정권이 바뀌었는데 우리 삶은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 지난 8년 전 촛불 정부를 자임했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우리의 평가였다"고 정리한 뒤 "오늘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은 그 평가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심이자 윤석열을 몰아낸 지금 새로운 세상을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맞이하겠다는 각오의 자리다. 오늘부터 진행되는 총파업 투쟁으로 새로운 정부에게는 광장이 멈추지 않았음을, 광장의 요구, 노동자들의 요구가 똑똑히 전달되도록 싸워나가자"고 힘차게 외쳤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서울에서 전국 집중 총파업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이 16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7.19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주된 요구사항은 노조법 2·3조 즉각 개정, 윤석열 정권 반노동정책 전면 폐기, 정부와의 공식 교섭(노정 교섭) 쟁취 등이다. 이날 총파업은 이재명정부를 대상으류 한 첫 대정부 투쟁이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이 16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7.19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주된 요구사항은 노조법 2·3조 즉각 개정, 윤석열 정권 반노동정책 전면 폐기, 정부와의 공식 교섭(노정 교섭) 쟁취 등이다. 이날 총파업은 이재명정부를 대상으류 한 첫 대정부 투쟁이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이 16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7.19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주된 요구사항은 노조법 2·3조 즉각 개정, 윤석열 정권 반노동정책 전면 폐기, 정부와의 공식 교섭(노정 교섭) 쟁취 등이다. 이날 총파업은 이재명정부를 대상으류 한 첫 대정부 투쟁이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이 16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7.19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주된 요구사항은 노조법 2·3조 즉각 개정, 윤석열 정권 반노동정책 전면 폐기, 정부와의 공식 교섭(노정 교섭) 쟁취 등이다. 이날 총파업은 이재명정부를 대상으류 한 첫 대정부 투쟁이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이 16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7.19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주된 요구사항은 노조법 2·3조 즉각 개정, 윤석열 정권 반노동정책 전면 폐기, 정부와의 공식 교섭(노정 교섭) 쟁취 등이다. 이날 총파업은 이재명정부를 대상으류 한 첫 대정부 투쟁이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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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16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7.19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주된 요구사항은 노조법 2·3조 즉각 개정, 윤석열 정권 반노동정책 전면 폐기, 정부와의 공식 교섭(노정 교섭) 쟁취 등이다. 이날 총파업은 이재명정부를 대상으류 한 첫 대정부 투쟁이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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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 기자 kctu.news@gmail.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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