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내일 3시부터, 윤석열 체포되는 순간까지 관저 앞에서 투쟁하겠습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에서 긴급행동 집회를 열고 대통령관저 앞까지 행진했다. 사진=송승현

“내일 3시 이 자리에 전국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함께 모여 윤석열이 체포되는 그 순간까지 완강하게 투쟁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윤석열을 지운 자리에 우리는 사회대개혁이라 이야기하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고자 합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윤석열 즉각 체포 촉구 긴급행동 집회에서 민주노총 체포 투쟁을 예고하자, 시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담긴 환호가 쏟아졌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2025년 새해 첫 집회를 2일 7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 한강진역 2번출구 앞에서 진행했다. 이들은 집회를 개최하기에 앞서 지난해 연말 애경자본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179명의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마음 깊은 위로를 전하는 묵념을 진행했다.

한국 사회는 12.3 내란 사태가 종결되지 못한 채 새해를 맞이했다. 내란수괴 윤석열은 수사기관의 출석요구서 수령조차 안하다가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과 체포영장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운운하며 수사기관의 수사를 거부하고 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한남동 관저 앞에서는 윤석열을 지지하며 체포를 저지하는 수구세력의 집회가 계속 진행됐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측은 집회 참가자들에게 수구세력의 시비와 폭력에 대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에서 긴급행동 집회를 열고 대통령관저 앞까지 행진했다. 윤석열을 지지하는 극우세력이 관저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사진=송승현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에서 긴급행동 집회를 열고 대통령관저 앞까지 행진했다. 윤석열을 지지하는 극우세력이 관저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사진=송승현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에서 긴급행동 집회를 열고 대통령관저 앞까지 행진했다. 3일 1박2일 투쟁을 예고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투쟁을 외치고 있다. 사진=송승현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에서 긴급행동 집회를 열고 대통령관저 앞까지 행진했다. 3일 1박2일 투쟁을 예고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투쟁을 외치고 있다. 사진=송승현

양경수 위원장이 윤석열 즉각 체포 촉구 긴급행동 집회 첫 발언에 나섰다. 양 위원장은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 2025년이 밝았다. 120년전 을사늑약을 떠올려보면, 나라의 외교권을 일제가 강탈하고 우리는 식민지배 속에서 어둡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 일제의 잔재를 온전히 청산했더라면 어떠했을지 떠올려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윤석열에 의해서 극우 세력이 일제를 찬양하는 자들이 독립기념관장이 되고 정부의 요직을 차지하는 일을 마주하지 않았어도 될 것이고, 그 뒤를 이었던 군사독재 시절 그 부역자들을 제대로 청산했더라면 우리의 민주주의는 지금 훨씬 더 단단하고 굳건하게 자리 잡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을 체포 구속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역했던 자들, 동조했던 자들 하나하나 낱낱이 색출해서 모두 다 완전히 처벌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내일 윤석열을 직접 체포하겠다고 선포했다. 내일 3시 이 자리에 전국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함께 모일 것이다. 그리고 윤석열이 체포되는 그 순간까지 완강하게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에 참가한 이들은 “내란의 밤이 드리운 짙은 그림자를 함께 걷어내고, 민주주의의 겨울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의 봄을 열어가자”면서 한남동 관저 인근까지 행진한 뒤, 집회를 마무리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에서 긴급행동 집회를 열고 대통령관저 앞까지 행진했다. 사진=송승현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에서 긴급행동 집회를 열고 대통령관저 앞까지 행진했다. 사진=송승현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에서 긴급행동 집회를 열고 대통령관저 앞까지 행진했다. 사진=송승현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에서 긴급행동 집회를 열고 대통령관저 앞까지 행진했다. 사진=송승현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에서 긴급행동 집회를 열고 대통령관저 앞까지 행진했다. 사진=송승현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에서 긴급행동 집회를 열고 대통령관저 앞까지 행진했다. 사진=송승현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에서 긴급행동 집회를 열고 대통령관저 앞까지 행진했다. 사진=송승현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에서 긴급행동 집회를 열고 대통령관저 앞까지 행진했다. 사진=송승현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에서 긴급행동 집회를 열고 대통령관저 앞까지 행진했다. 사진=송승현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에서 긴급행동 집회를 열고 대통령관저 앞까지 행진했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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