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을 전가하겠다는 얄팍한 수작, 받아들일 수 없다.
9기 집행부가 들어서자마자 회사는 공문을 통해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경영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 이를 노동조합과 공유하고 비상경영을 선포하겠다’는 일방적 입장을 밝혔다.
이에 노동조합은 2014년 경영실적 악화는 주요 경영진에 대한 임금 100%인상 등 비상식적 경영행위와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으로 적용되어 발생한 일시적인 것이라는 점 때문이고, 2015년 경영실적에 대한 부분은 회사가 저지른 노조파괴라는 범죄행위로 인해 정상적인 생산 활동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으로 회사의 비상경영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단체협약 제104조(보고)에 따른 설명회를 진행하겠다면 이는 거부하지 않을 것이며 먼저 검토를 위한 자료를 제출하고 이후 일정을 협의해서 진행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비상경영 선포? 어처구니가 없다.
과연 회사가 비상경영 선포를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 지금도 우리 조합원들은 회사가 저지른 범죄행위로 인해 발생한 구멍들을 메우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고 있다. 회사의 비상경영 선포는 범죄행위의 책임을 떠넘기고, 피해자인 우리의 피와 땀을 더 쥐어짜겠다는 선포와 다를 바 없다.
이제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매진해라. 회사가 갑을오토텍의 발전을 말하려면 더 이상 럭비공같이 이리저리 튀지 말고 진정성 있는, 일관성 있는,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노력이 담보되어야 할 것이다.
아직도 꼼수를 부리고 있는가?
우리의 일거리를 밖으로 빼 돌리려는 정황들이 포착되었다. 현재 갑을오토텍에서 생산하고 있는 HR/PU/TQ 차종과 EVAP CORE 생산설비 업체가 갖추었으며, 갑을오토텍으로 납품되어야 할 일부 자재들이 다른 곳으로 납품되고 있는 정황 등이 그것이다.
노동조합은 회사에게 이에 대한 답변을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회사는 절대 그런 일 없다며 부인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 일 없다.
만약 위의 정황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이며, 부당노동행위이다. 그리고 아직도 노조파괴라는 범죄행위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회사는 말로만 결백을 주장하지 말고 사실 확인을 위한 노동조합의 요구도 받아들이고, 회사 스스로 이런 일이 없음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경고한다.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더 이상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을 자극하지 마라. 회사가 또 다시 자신들의 배만 불리기 위해 고용불안을 야기하고 착취를 위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노동조합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에 대응하고 응징할 것이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회사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
갑을오토텍지회
심리치유 프로그램 설명회가 진행됩니다.
충격적인 신종노조파괴를 경험한 동지들의 심리건강상태를 보다 면밀하게 파악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방안을 제공함으로써 다친 마음을 치유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기 위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이 어제부터 시작되었다.
10월19일부터 조합원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하여 의사소통과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노동조합 조직 내부의 통합력을 높이고 민주주의적 의사결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가족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최근 사건으로 인해 두려움이나 공포, 나아가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가족을 찾아내고, 다양한 심리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살아 숨 쉬는 현장 복원과 노동조합 조직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의 목적이 있다.
아울러 현 상황에 대한 지회장 동지와 조합원 동지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간담회도 배치되었으니 전원 참여투쟁 당부 드립니다.
날 짜 | 구 역 | 시 간 | 내 용 | 장 소 |
10월14일(수) | 공장 2층, 간접 조합원 및 연구동 조합원 | 09:50~11:50 | 심리치유프로그램 설명회 | 3층 교육장 |
공장 1층,간접 조합원 | 14:00~16:00 | 심리치유프로그램 설명회 |
2조 근무자 조합원 | 16:00~18:00 | 심리치유프로그램 설명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