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취소가 너무도 당연한 이유!!
첫째, 노조파괴용병들의 신입사원 채용과정 자체가 불법이었다. 근로계약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전제하고 약속을 받은 후 입사했기 때문이다.
둘째, 공개채용의 원칙을 위배했다. 공개채용이라 함은 채용공고에 근거해 입사지원서를 낸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무사한 절차와 기준으로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노조파괴용병들의 입사는 사전 확정돼 있었다.
셋째, 이력서 및 경력을 위조 또는 허위기재했다. 확보된 증거에 따르면 이들은 고의적으로 경력 및 이력 등을 허위기재하거나 위조했다. 출신대학교까지 바꾸기도 했다.
넷째, 채용당시가 노동조합의 쟁의행위기간이 아니라 할지라도 이후 발생할 쟁의행위를 대비하여 그 쟁의행위를 방해할 목적으로 입사시켰다면, 그 역시 불법 대체인력 투입에 해당한다. 노조파괴용병들은 사전에 파업파괴에 대한 지시까지 받고 입사했다.
다섯째, 뻔뻔하게도 그들은 그룹 계열사들의 노조파괴를 위해 갑을상사그룹이 동국실업으로 이미 인사발령을 냈던 자들이다. 마치 떼를 지어 다니는 메뚜기떼 처럼 한 곳을 초토화시키고 다시 떼로 몰려와 또 다른 곳을 초토화시키는 노조파괴를 위한 인간병기들이었다.
퇴사조치! 그 이상을 해도 풀리지 않는다!!
소위 기업노조 소속 인원들에 대한 퇴사조치 역시 당연한 결과다. 그들은 노동법상 노동자들의 자주적 단결체인 ‘노동조합’을 개인 또는 일부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활용했다.
더 큰 문제는 ‘노동조합’이라 칭하며, 노조파괴용병들을 규합, 사내 폭력을 주도하고 지시하기까지 했다. 이미 이들의 행동은 조직폭력배 수준이었으며, 대한민국의 헌법은 그것을 ‘노동조합’이라 칭하지 않는다.
문제는 회사다. 이 모든 일의 책임은 회사에 있다. 회사가 자기 책임을 지지 않으니 노조파괴용병들도 주변을 배회하고 임의단체를 만들어 조폭에 가까운 활동을 주도한 자들 역시 지금도 ‘노동조합’이라 주장한다.
회사가 위 합의와 동시에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고, 지금까지의 불법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만 끝날 수 있다. 그리고 과감하고 빠른 후속처리로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
박효상 대표이사는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 책임을 다하라!!
신종노조파괴 행위를 기획주도한 박효상 대표이사는 왜 전면에 나서지 않는가?
신종노조파괴라는 엽기적 사건을 만든 당사자가 박효상 대표이사임은 분명하다. 전직경찰관들을 모집하고, 무술실력을 갖춘 특전사 예비역들을 불러 모아 잔인한 폭력을 휘두르게 한 이 놀라운 상상력은 ‘노조파괴플랜’이라는 노조파괴시나리오로 모습을 드러냈다. 갑작스런 인사발령을 통해 동국실업에 투입했으며, 갑을오토텍 투입 전 사전교육을 진행한 것이 2014년 9월부터라고 할 때 ‘노조파괴플랜’의 원 제작자는 박효상 대표다.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박효상 대표이사!
그러나 박효상 대표이사는 자신이 만든 사건이 만천하에 알려지고, 전쟁과도 같은 현실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노조파괴용병들이 자신들의 정체가 밝혀진 후 폭력의 수위를 높이며 행패를 부릴 수 있던 것도 박효상 대표이사의 뒷배가 있기에 가능했다. 지금도 그들과의 관계를 청산하지 않은 채 여지를 남기며 추후를 도모할 가능성들을 배제할 수 없다.
수많은 사무직사원들이 20시간 넘는 고된노동에 시달릴 때, 현장노동자들이 일주일 넘는 시간을 불면으로 지새운 뒤 곧바로 현장에 투입돼 몸이 망가져 가고 있는 지금, 여전히 박효상 대표이사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와서 보라! 자신이 만든 이 참혹한 결과에 책임을 다하라!
박효상 대표이사는 지금 이 현장의 모습을 두 눈으로 똑바로 봐야 한다. 지난 6개월의 시간이 회사에게나 우리 노동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빼앗아 갔는지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도배돼 있는 폭력의 장면들을 보라! 기업의 이미지는 물론이고 서로가 얼마나 고된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지켜보라!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이 낳은 이 파렴치한 신종노조파괴의 결과를 똑똑히 보라! 그리고 제대로 반성하며, 이 사태의 책임을 그대로 받아 안아라!
◉ 회사측의 말도 안되는 논리들◉
❚“신종노조파괴는 나와 상관없다” ?!
==> ‘각자 대표’로 바꾼 진짜이유가 이것이었나?
신종노조파괴의 전말이 하나 둘 밝혀질 무렵 회사는 공동대표 체제에서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했다. 경영진의 이런 변화는 우리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니 그런가보다 했다. 그러나 신종노조파괴가 전면으로 부상하면서부터 지금까지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한 이유가 이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을 갖게 한다. 즉, 때리는 역할과 달래는 역할을 나눠 서로 떠넘기는 척 하며 책임을 분산하는 것이다.
정녕 임태순 대표이사는 신종노조파괴와 무관했는가? 교섭을 거부한 일, 대자보와 공고문 등을 통해 조합원들을 협박한 일, 노조파괴용병들의 정문통제나 현장폭력을 묵인 한 일 등은 신종노조파괴와 관련이 없었던 것인가? 적어도 인정하는 것이 예의다. 또한 자신과는 관련없으니 신종노조파괴는 말도 꺼내지 말라는 건 경영진이 저지른 잘못을 뭉게겠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생산성도 낮고, 생산물량 산출도 힘들고, 시간이 걸린다” ?!
==> 일용직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이유가 고작 이것이었나?
꼼수를 생각하며 더 큰 사건을 만들려는 것인가? 작년 노사합의를 통해 신규채용 규모를 정한 바 있다. 주간연속 2교대의 조속한 안착화를 위한 것이기도 했으며, 물량유지를 위한 조치이기도 했다. 당시 최소인원을 정하면서 물량과 생산성 모두를 고려했다. 단순하게 가면 된다. 채용하기로 한 인원 채용하고 그 후 추이를 보며 추가채용에 대한 논의를 하면 되는 것이다. 일용직투입은 단순히 생산을 유지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또 다른 노사갈등의 불씨를 만드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이원화, 외주화 불가피하다” ?!
==> 피해자인 우리들에게 할 얘기가 아니다!
회사의 신종노조파괴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우리 지회와 조합원들은 쟁의행위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생산에 협조하고 있다. 이원화를 운운하며 협박아닌 협박을 해 오는 그 뻔뻔함이 놀라울 지경이다.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 스스로 해결하는 게 원칙이다. 피해자인 우리에게 찾아와 이원화를 얘기할 것이 아니라 완성차를 찾아가 설득하는 일이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