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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소식마당 > 함께여는 세상
 
작성일 : 17-11-15 07:44
함께여는세상 10-1-005
 글쓴이 : 교육선전
조회 : 608  

권한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

이게 기본이다.

딱 갑을자본의 수준을 나타내는 작업복, 노사 실무협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선정

회사가 제시한 샘플은 수준 이하였다. 노동조합의 문제제기에 비용에는 차이가 없다는 것이 회사의 답이었다. 이에 노동조합은 차라리 이전과 동일한 작업복을 지급하거나 샘플을 전시해 많은 직원이 선택하는 쪽의 작업복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회사는 전시를 거부했다. 결국 노사는 실무협의를 통해 기능직이라도 이전 작업복을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런데 회사는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자신들이 주장하는 작업복을 주문한 것을 확인되고 있다.

 

책임지지 못하는 자, 권한을 이야기할 자격 없다.

노조파괴 수단의 하나로 노동조합을 압박하기 위해 기업노조를 통해 자신들을 고소하게 하고 이를 근거로 노동조합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부당이득금 소송이다. 이렇게 자신들이 가져갔던 사내 자판기 운영을 제대로 하지도 못해 자판기가 모두 빠졌다. 확인해 보니 업체에게 현재의 상황과 조건을 감안하지 않은 계약조건을 요구했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업체가 철수한 것이다.

 

자판기와 구판장은 회사의 수익을 위해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과거 사내에 있던 마을금고가 운영했었고 이후 노사합의를 통해 노동조합이 운영했다. 즉 조합원을 위해 운영하던 것이다. 그런데 이것도 수익으로 잡아보겠다고 업체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아무런 대책도 없이 자판기가 모두 빠져나가도록 방관했다.

 

갑을오토텍이 무슨 구멍가게인가?

더 가관인 것은 회사의 대책이다. 다시 입찰을 받고 업체를 선정한단다. 언제 될지는 자신들도 모르겠다고 한다. 도대체 무슨 일을 이따위로 하는가? 이를 바로잡기 위해 1.작업복 선정방법 및 선정, 2.자판기 및 구판장 수입금 처리를 안건으로 임시노사협의회 개최를 요구했다. 그랬더니 회사는 정기노사협의회를 이 두 가지 안건을 가지고 하자고 입장을 밝혔다.

 

회사의 권한이다. 회사가 어렵다. 이 두 마디로 모든 책임을 회피하면서 한 편에서는 기초근무질서 확립이네, 충분히 이유가 있는 특별승진이네 하면서 노조파괴의 야욕을 버리지 못하는 갑을자본이다. 우리가 분노하고 투쟁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함께여는세상 10-1-005.hwp (49.5K) [12] DATE : 2017-11-15 07:4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