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의 중심은 현장이다!
현장의 구심점, 대의원 선거 진행 중
함께였기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함께이기에 승리할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갑을자본의 노조파괴에 맞선 우리 투쟁을 지켜보았던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그 긴 시간을, 그 힘든 시간을 어떻게 흔들림 없이 조합원 모두가 함께 버티며 싸울 수 있냐고 말입니다. 정말 대단하다고, 그래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함께였기에 노조파괴의 주요 수단인 복수노조를 무력화시켰습니다. 그것도 사전모집, 위장채용 된 노조파괴용병들을 동원한 저들의 악랄한 수단에 맞서 만들어 낸 결과입니다. 함께였기에 말도 안 되는 장기간의 직장폐쇄를 뚫고 모두 함께 현장에 복귀했습니다.
이제 다시 조직을 정비하고 결의합시다.
아직 갑을자본의 노조파괴는 종식되지 않았습니다. 저들이 고용보장확약을 하지 않겠다는 이유는 명백합니다. 충분히 인내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의 상황과 조건을 볼 때 다시 한 번 싸울 수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준비하고 결의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런 우리의 기세가 이후 싸움의 향방을 결정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장의 구심점인 대의원의 존재와 역할이 중요합니다.
지회는 조직정비를 우선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그 시작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금속10기 대의원 선거입니다. 힘들었던 투쟁을 뒤로하고 현장에 복귀한지 이제 4개월이 지났습니다. 상처가 아물기에는 부족한 시간임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을자본의 노조파괴를 종식시키지 못한다면 그 상처는 영영 아물지 않을 것입니다.
동지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입후보 등록을 시작한지 3일이 지났지만 아직 많은 구역이 대의원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의원 선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조합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결과를 만들어 냅시다. 투쟁!
※ 금속10기 대의원 선거 입후보 등록 마감은 11월 6일(월) 16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