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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02 11:54
금속노조통신 35호
 글쓴이 : 조직선전
조회 : 815  

전선 확대해 이길 때까지 싸운다

26일, ‘정몽구 결단 촉구 결의대회, 울산공장 2차 포위의 날’ 열려

10월26일 노조가 불법파견 정규직화 쟁취와 현대차 울산 철탑고공농성장 사수 결의를 선포했다.

:namespace prefix = v ns = "urn:schemas-microsoft-com:vml"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namespace prefix = w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word" />박상철 노조위원장은 고공농성장 앞에서 열린 ‘현대차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정몽구‧정의선 결단 촉구 금속노조 결의대회’ 대회사를 통해 “올 하반기에 비정규직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도록 전 조직적으로 싸울 것이다. 한 명의 이탈자 없이 비상한 각오로 이길 때까지 함께 싸우자”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 박 위원장은 “중앙에 거점을 확보해서 투쟁할 것”이라고 선언해 적극적으로 투쟁을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 노조 영남‧호남권지부와 해당권역 기업지부 확대간부, 현대차비정규 세 지회조합원, 비정규사업장 간부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문용문 현대차지부장은 “비정규직문제는 우리 모두 주체가 돼 싸울 수밖에 없다. 다음 주 내로 특별교섭단을 꾸리고 회사에 공문을 보내 빠른 시간 내 교섭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등 노동자들과 고공농성을 지지하는 연대대오들도 모두 힘차고 끈끈한 연대 의지를 밝혔다.

최병승 조합원은 대회 투쟁사를 통해 노조 올해 하반기 4대투쟁 중 핵심인 ‘불법파견 정규직화 ’에 대한 투쟁결의를 참석한 조합원들에게 각인시키기도 했다. 대회 도중 연행됐던 박현제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장이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호성이 울려 퍼지기도 했다.

결의대회에 이어 저녁 7시부터 금속노조 문화제가 열렸고, 밤 9시부터 전국의 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2차 울산공장 포위의 날 행사를 이어갔다. 포위의 날 행사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400여명은 결의대회에 앞서 오후 3시 부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약식집회를 열고 2차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포위의 날 행사를 선포한 뒤 만장 수 백 개를 들고 고공농성장까지 행진을 벌였다.

올해 하반기 비정규직 투쟁 방향에 대해 이정희 노조 정책기획실장은 “울산농성장 안정화와 원하청 연대전선 복원을 통해 조속히 불법파견 특별교섭을 시작하면서 요구를 구체화할 것이다. 동시에 투쟁거점을 확대하고 고공농성을 통해 조성된 사회적 쟁점을 활용해 현대‧기아차그룹을 압박하는 노조차원의 큰 투쟁을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기업, 장투쟁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26일 홍종인 지회장 고공농성 6일차, 조합원들 텐트치고 사수 농성

홍종인 유성기업지회장이 고공농성을 벌이는 굴다리 아래는 농성 첫 날 지회가 설치한 천막 외에 네 개의 텐트가 더 세워졌다. 바로 유성기업지회 조합원들이 지회장의 고공농성을 사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설치한 부서별 텐트다. 조합원들은 돌아가며 밤새 텐트를 지킨다고 했다. 매일 아침 진행하는 출근투쟁에 참여하는 조합원도 세 배 이상 늘었다. 지회 간부들은 직장폐쇄 이후 잠시 위축됐던 현장 조합원들의 투쟁 의지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현장 분위기는 최근 벌어졌던 야유회 사건에서도 조합원들의 작은 승리를 만들어냈다. 지난 19일 생산1과 소속장은 회사와도 이미 합의했던 야유회를 마음대로 취소해버렸다. 생산1과 소속 지회 조합원들은 이틀동안 조퇴 투쟁을 벌이며 회사에 항의했다. 소속장이 사과를 약속했지만 이 약속마저 지키지 않았다. 이후 전 부서 조합원이 동참해 파업을 하고 중식집회를 진행했다. 조합원들은 이것이 단순히 야유회를 가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사측의 현장탄압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결국 부서 소속장뿐 아니라 생산 이사까지 조합원들에게 사과를 해야 했다.

홍종인 지회장은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현장에서 투쟁을 하면서 회사의 공식적인 사과까지 받아냈다”며 “현장투쟁의 힘이 바로 이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지회장은 “과, 부서별로 조합원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필요했고 회사가 가장 싫어하는 것도 바로 조합원들이 뭉쳐서 움직이는 것”이라며 “조합원들이 그런 모습을 보여줘 농성을 시작한 보람을 느끼고 조합원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유성기업지회의 투쟁은 이렇게 조금씩 확대돼 가고 있다.

“내 목에 걸린 밧줄은 민주노조의 목줄

10월 26일 충청지역 노동자들이 유성기업 투쟁에 힘을 모으고자 굴다리 농성장 앞에 모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금속노조 충남과 대전충북지부 확대간부, 그리고 지역의 연대단체 회원들과 지난 10월5일 제주 강정마을을 시작해 전국을 돌며 투쟁하는 이들을 만나는 생명평화대행진단이 참석했다.

홍 지회장은 “지금 내 목에 걸린 밧줄은 민주노조의 목줄”이라고 지금 투쟁의 의미를 강조했다. “노조파괴 시나리오가 완성되면 노동자는 죽는것과 같다. 노동자를 기계로 만들고 우리의 삶을 말살하는 노조파괴 시나리오가 완성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이명박 정권을 향한 전국적 투쟁을 벌이자.” 홍 지회장은 결의대회에 모인 이들을 향해 투쟁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굴다리 앞에서 결의대회를 마친 이들은 유성기업 공장 안으로 이동해 마무리 집회를 진행했다. 유성기업 아산공장 마당에는 오랜만에 지회 조합원들과 지역 노동자들이 모여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사측은 공장 마당에서 집회를 시작하자 크게 음악을 틀었고, 관리자들이 나와 참가자들의 사진을 찍는 등 집회를 방해했다. 이에 지회 조합원들과 결의대회에 모인 이들은 집회를 중단하고 항의투쟁을 벌였고, 결국 음악을 끄고 사측에서 찍은 사진 메모리까지 삭제하도록 했다.

이날 공장 마당에서 열린 마무리 집회에서 김순석 유성기업지회 부지회장은 “회사는 아직도 지회 조합원들에게 경고장을 보내는 등 저들이 만든 창조 시나리오는 아직도 진행 중”이라며 “조합원들과 투쟁해 반드시 이 사태를 해결하고 유시영 사장을 구속시키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대선후보에 정리해고 철폐 입법화 촉구

24~26일 정리해고 노동자 집중투쟁…대선후보 캠프, 정부청사, 사업장 투쟁

정리해고 된 노동자들이 10월 24일부터 2박3일 동안 서울 곳곳에서 ‘정리해고 철폐 집중투쟁’을 벌였다. 투쟁 첫날인 10월 24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민주노총 소속 정리해고와 노조파괴에 맞서 투쟁하는 사업장들은 ‘정리해고·비정규직 철폐, 노조파괴 중단 집중투쟁선포식’을 열었다. 풍산마이크로텍, 쌍용자동차, 콜트와 콜텍, 코오롱, 재능교육, 골든브릿지증권 등 투쟁사업장들이 참여했다.

선포식에서 정의헌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지역에서 중심이 되는 노조를 집중공격하는 기획 노조파괴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한 일이 무엇이냐”며 “노동부가 오히려 회사노무 관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 박성현 부위원장도 노조파괴 주범인 이채필 노동부 장관 퇴진을 요구하고 이명박 정권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집중투쟁 기간 노동자들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박근혜 새누리당, 안철수 대선예비후보 캠프를 찾아가 정리해고제 철폐 입법을 촉구했다. 투쟁단 대표들은 이들 대선 캠프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며 각 캠프에 정리해고 없는 세상을 만드는 법 개정 요구와 정리해고 사업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즉각 실시 요구가 담긴 봉투를 전달했다. 투쟁단은 정리해고 투쟁을 벌이고 있는 과천 코오롱 본사와 시그네틱스 영풍그룹 본사 앞에서 이들 자본에 대한 타격투쟁도 벌였다.

발레오만도, 상신, 보쉬전장, 유성기업 고소

노조파괴 증거 명백한 회사 처벌해야…노동부 포항지청 등 공모 처벌도

발레오만도, 상신브레이크, 보쉬전장, 유성기업지회가 23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기획 노조탄압을 저지른 회사를 부당노동행위혐의로 고소했다.

네 지회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사측의 노조탄압에 시달려왔다. 이들 사업장은 동일한 형태로 탄압이 진행됐고, 이에 창조컨실팅과 사측의 공모가 있었던 것이 밝혀졌다. 이와 관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지난 9월28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창조컨설팅 대표 심종두 노무사를 고발했다. 창조컨설팅의 노조파괴 개입이 드러나면서 심종두 대표의 노무사 자격 3년 박탈, 법인 압수수색 등이 진행됐지만 사용자들에 대한 처벌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실제 피해 당사자인 노동자들이 사측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며 고소에 나선 것.

김태욱 노조 법률원 변호사는 고소장 접수에 앞서 “이 사업장들에서 공격적 직장폐쇄, 사용자 개입에 의한 조직형태 변경이나 제2노조 설립, 금속노조 지회 차별적 징계와 불이익 조치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며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이고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네 지회 조합원들은 “사측의 범죄행위가 명백히 드러난 만큼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노동부에 대한 투쟁도 벌이고 있다. 경주지부와 포항지부는 지난 18일부터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두 지부는 창조컨설팅과 공모해 노조파괴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난 포항지청을 규탄하며 △담당책임자 해임 △진방스틸, DKC, 발레오만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실시 등을 요구하고 있다. 대구 상신브레이크지회도 대구지방노동청 앞에서 집회와 선전전을 진행하며 특별근로감독과, 담당자 이영희 과장 해임, 해고자 노조 사무실 출입 관련 행정처리 실시 등을 요구하고 있다.

* 4-4면 첨부파일 참조

   통신35-121029.hwp (1.7M) [1] DATE : 2012-11-02 11:5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