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수상한 시절에 맞이한 2014년 갑오년“설”
동지들 모두의 가정이 두루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그리 안녕하지 못한 현실이지만 묵묵히 현장을 사수하시는 동지들께,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노동조합과 함께 해주시는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동지들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집권 1년 박근혜 정권은 노동자, 민중의 생존을 위협하는 반노동, 반민생, 반공공 정책을 앞세워 노골적인 탄압을 하고 있습니다. 유신의 망령을 부활시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으며, 노동자를 적으로 규정하고 탄압하고 있으며, 공공부문 사유화를 이미 시작했습니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2014년을 시작하며 모든 비정상을 정상화하겠다는 말로 노동자, 민중에게 선전포고한 박근혜 정권,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99% 절대다수를 위한 2월 25일 국민 총파업 반드시 성사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2014년 올 한해는 우리 모두에게도 매우 중요한 때입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고용안정위원회와 임시노사협의회 뿐만 아니라 이후 정권과 자본의 시꺼먼 속내에 맞서 노동조합과 조합원 동지들의 미래를 사수하기 위한 투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2월 25일 총파업은 우리 갑을오토텍지회의 2014년 투쟁승리를 위해서도 반드시 사수되어야 합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지금 밖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노동자이며, 절대다수인 99%의 민중일 수밖에 없는 우리와 결코 남의 일들이 아닙니다. 민족 고유의 명절 설,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고 오십시오. 그리고 지치고 힘든 몸과 마음을 충분히 충전해 설 이후 강고한 결의로 준비하고 당찬 실천으로 2014년 투쟁을 승리합시다.
즐겁고 안전한 귀향길 되십시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2014년 1월 28일
금속노조/충남지부/갑을오토텍지회장 이 대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