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자락에서 동지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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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알찬 내년을 준비하는 들뜬 지금, 연이어 들려오는 슬픈 소식에 충격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정권과 자본의 탄압에 목숨을 던질 수밖에 없었던 고 최강서, 이운남 동지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여러분!

아낌없는 사랑과 변함없는 열정으로 노동조합과 함께 해주신 조합원 동지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정신없이 달려온 지난 1년, 되돌아보면 우리는 아주 소중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입니다. 대외적으로는 민주노조를 파괴하고 노동자에 대한 착취를 극대화시켜 자신들의 부를 한없이 쌓으려했던 정권과 자본의 무자비한 탄압에도 연대를 바탕으로 꿋꿋이 버틸 수 있는 힘을 확인했으며, 지회 내부적으로도 회사의 억지논리를 앞세운 이데올로기 공세 속에서도 총파업으로 승리를 만들어내는 노동자의 힘을 확인한 것입니다.

2013년 한 해도 부족하고 아쉬웠던 부분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동지들과 함께 만들어 낸 성과를 바탕으로 현장과 함께 승리하는 노동조합을 만들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여러분!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2013년에는 동지들이 바라시는 모든 희망이 이루어질 것과 동지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2012년 12월 28일(금)

금속노조/충남지부/갑을오토텍지회장 이 대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