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사주일가의 슈퍼갑질!
반드시 바로잡자
3월17일 10:30분경 4층 사무동에서 갑을그룹 사주일가가 관리직과 조합간부에게 모욕적인 욕설과 물리적 폭력을 행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노사관계의 당사자가 아닌 제3자에 의한 사내폭력사건이란 점도 문제지만, 이 문제가 심각한 건 폭력사건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노동자들에 대한 갑을사주일가의 매우 그릇된 인식과 태도다.
노동자들을 조선시대의 머슴이나 하인으로 취급하는 사주일가의 평상시 그릇된 인식과 태도가 아니라면 갑질중 에서도 슈퍼갑질 이라 할 만한 사주일가의 안하무인 폭력사태 가 벌어질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갑을오토텍 임직원 여러분!
노동자들도 평등한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존엄한 인간 입니다. 기업에 고용된 노동자들이라고 해서 기업오너나 사주일가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아무렇게나 부려먹고 마음에 안든 다고 모욕과 폭행을 행사해도 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한항공 부사장이 기내에서 직원을 폭행하고 회항시켜 기내사무장을 내리게 한 땅콩회항사건을 기억하십니까? 대한항공 사주일가의 갑질이 낱낱이 밝혀지면서 전 국민들의 공분과 충격을 주며 우리사회에 오너사주의 갑질에 대한 경종을 울린 사건 말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이번 갑을사주일가의 슈퍼갑질이 데자뷰를 보는것 처럼 전혀 낯설지 않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그룹내 임직원들에 대한 사주일가의 갑질행태가 이번만이 아닌 지속적으로 자행되어 왔고 갑을사주일가의 슈퍼갑질에 비하면 대한항공 사주일가의 갑질행태가 새발의 피에 불과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갑을사주일가의 슈퍼갑질이 다시는 재현되지 않도록 갑을계열회사에 고용된 전체 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이 존중되는 기업문화로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 시작은 바로 이번 슈퍼갑질의 행위당사자인 갑을사주일가(박유상 회장 및 박효상 사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로부터 출발해야 할 것입니다.
2015년 3월 23일
금속노조/충남지부
갑을오토텍 지회장 이 대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