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조를 지키고 우리의 미래를 위한 투쟁
동지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동지들께서 저에게 지도부를 맡겨주신 지난 5년은 끊임없는 자본의 도발과 탄압에 맞서 통상임금확대, 타임오프분쇄, 고용안정 쟁취, 주간연속2교대 및 월급제 쟁취, 신종노조파괴분쇄 등 민주노조를 지키고 우리의 미래를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과정도 약간의 여유조차 허락되지 않는 쉼 없는 강행군속에 매우 힘들고 고된 시간 이었습니다. 정신적으로도 모든 걸 책임져야 하는 지회장으로써 강박과 중압감에 밤잠을 이루지 못했던 나날이었습니다.
그 때마다 조합원동지들은 저에게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해주셨고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단결된 모습으로 자본에 대항하는 용기와 힘을 주셨습니다. 확대간부동지들도 모든 책임은 지회장 혼자 지는 것이 아니라 확대간부 모두가 함께 지는 것 이라며 항상 선봉에서 맡은바 소임과 역할을 다해 주셨습니다. 부족하기만 했던 제가 지회장으로서의 소임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조합원동지여러분! 확대간부동지여분!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동지들과 같은 꿈을 꾸고 동지들과 함께 그 꿈을 하나 둘 실현해 나아간 지난 5년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기억하겠습니다. 이제 현장으로 돌아가지만 조합활동은 멈추지 않겠습니다. 활동가로서 해야 할 일들을 고민하고 연구해서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자본의 도발과 탄압은 우리들의 단결된 투쟁으로 잠시 멈춘 것 일뿐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분열조짐이 확인되는 순간 자본은 언제든지 멈추었던 도발과 탄압을 다시 시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9기 지도부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동지들께서 보여주시고 실천하셨던 동지애와 하나 된 단결된 모습으로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
즐겁고 안전한 한가위 추석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한가위 추석, 가족 친지들과 정겹고 따뜻한 시간들 많이 담아 오시길 바라며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2015년 09월 24일
금속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 지회장 이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