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연계한 통합의료벨트 구축을 언급하면서 약사사회를 비롯한 지역 보건의약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동부권과 서부권에 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대학병원과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구상이다.
대학병원과 공공병원 확충은 지역 의료전달체계는 물론 지역 약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에서 추진 과정에 약사사회도 주목하고 있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이견이 적지않고, 실제 사업 추진까지 명확한 일정이나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최근 시장 직속 '공공의료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동부권과 서부권을 하나의 의료체계로 연결하는 통합의료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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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단은 의료정책 수립과 병원 인프라 확충, 공공의료 강화, 인공지능 의료혁신, 의학교육과 연구개발, 재원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설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동부권의 '메가 메디컬시티'와 서부권의 '메디컬타운'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동부권에서는 순천시와 함께 '의료혁신타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성가롤로병원 일대를 메디컬 특화지구로 지정하고 권역모자의료센터를 신축하는 한편 순천의료원을 이전·신축해 600병상 규모의 국립의대 교육·수련 거。병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서부권에서는 목포한국병원과 목포의료원 등을 연계한 메디컬타운을 조성한다.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필수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임상교육과 실습, 전공의 수련체계를 마련해 서남권 공공의료 거。으로 육성한다는 방향이다.
약계의 시선은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입지에 쏠리고 있다. 구상대로 대학병원이 들어서는 지역에는 진료와 처방 수요가 적지않고, 의료기관 간 역할 분담이 본격화될 경우 지역 약국에도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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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계획의 전제가 되는 지역 국립대의 통합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통합이 무산되면 국립의대 설립과 통합의료벨트 구상도 추진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 통합이 이뤄지더라도 의대 설립과 대학병원 구축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발표가 나오자 최근 동부권 국회의원들은 반발했다. 이들은 통합특별시의 구상에 대해 "서부권에는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을 설치하면서 동부권에는 기존 의료기관 재편만 제시한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동부권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함께 설립하고, 주민들이 20∼30분 안에 접근할 수 있는 지역에 '공공혁신지구'를 함께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의 요구다.
이번 구상의 성패는 대학 통합 여부와 함께 의대·대학병원 입지, 동서부권 간 기능 배분이 초광역 통합의료벨트 구상의 현실화를 좌우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통합의료벨트 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