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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8-04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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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마수운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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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칼럼에서 우리나라 구강검진 수검률이 20%대에 머문다고 했다. 장애인은 더 낮다. 장애인 구강검진 수검률은 17%대다. 열명 중 두명도 치과 검진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왜 그럴까. 장애인에게 치과 문턱은 아직도 너무 높다. 이동이 어렵고 진료를 받아주는 치과도 적다. 보호자가 시간을 내 동행해야 하고 낯선 진료 환경에 적응하는 일도 쉽지 않다. 장애 자체의 문제에 밀려 구강건강은 늘 뒤로 간다. 그러는 사이 작은 충치와 잇몸병은 커지고 간단히 치료할 수 있던 질환이 전신마취와 고액 치료로 이어진다. 필자는 23년 전 장애인 치과진료 시스템을 보러 뉴질랜드에 다녀온 적이 있다. 가장 부러웠던 것은 특수학교 안 구강보건실이었다. 그곳 아이들은 익숙한 학교에서 구강검진을 받고 예방관리와 간단한 진료를 받고 있었다. 어려운 치료는 상급기관으로 의뢰됐다. 특히 놀라웠던 것은 18세까지는 대부분의 치과치료를 국가가 책임지는 구조였다는 .이다. 돈이 없어 치료를 미루지 않게 한 것이다. 아이를 치과로 데려오라고만 하지 않고 치과가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고 있었다. 그때는 우리나라에서 그런 제도를 만들 엄두를 내기는 어려웠다. 법도, 예산도, 인력도, 사회적 인식도 벽이 높았다. 그러나 이제 길이 열리고 있다. 구강보건법에는 이미 학교 구강보건사업과 학교 구강보건시설의 근거가 있다.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구강보건실을 설치하고 보건소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출장해 구강상태 확인, 불소도포, 치아홈메우기 등 예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여기에 통합돌봄법이 더해졌다. 모바일 바다이야기 먹튀 신고 장애인에게도 방문구강관리와 방문치과진료가 제도적으로 가능해지는 흐름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특수학교 구강보건실을 설치하고,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예방관리와 조기치료 수가를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 구강보건실이 잠긴 방이 아닌, 아이들의 치아를 지키는 공간이 된다. 필자가 스마일재단을 만들며 내세웠던 말이 있다. “장애인에게 환한 웃음을.” 장애만으로도 힘든 아이들에게 먹는 즐거움과 환한 웃음마저 빼앗아서는 안 된다. 막을 수 있었던 충치, 줄일 수 있었던 통증, 피할 수 있었던 전신마취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치과에 오기 어렵다면, 이제 치과가 학교로 가야 한다. 진짜 대한민국이라면 그래야 한다.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장, 건강수명5080국민운동본부 이사장 : xx-la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