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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9-26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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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마수운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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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해 국내 완성차 5개 기업 중 유일하게 내수 판매 증가세를 유지하며 선방 중인 가운데, 전기차 라인업에 특히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기아의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10만118대로 전년 동기(4만5518대) 대비 약 129% 폭증했다. 9~10월은 추석 등 연휴로 가족 단위 외출이 많아지는 시기다.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EV3(2만5903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이자, 대표적인 패밀리카인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5’(2만3591대) GT라인 롱레인지 2WD를 시승해 봤다. 이 차의 첫 인상은 SUV답게 각지고 튼튼해 보였다. 길이 4610㎜, 너비 1875㎜, 높이 1675㎜, 축간거리 2750㎜로 전형적인 준중형 SUV의 크기로 설계됐다. 기아 내연기관차 중에선 스포티지와 비슷하다. 전면부 양쪽 헤드램프는 얇은 선으로 처리돼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모습을 삭제했다. 옆에서 보면 바퀴가 각각 앞뒤로 최대한 당겨져 있어, 내부 공간감을 짐작할 수 있다. 후면부에는 날렵한 리어램프가 장착됐다. 내부는 준중형 SUV가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볼 만큼 넓게 느껴졌다. 실제 EV5는 동급 최고 수준의 2열 무릎 공간과 머리 위 공간을 확보했다. 전기차는 차체 아래쪽에 배터리를 탑재해 내연기관차와 높이가 비슷할 경우 실내 높이가 낮아질 수밖에 없는데, EV5는 이러한 한계를 벗어났다. 키 170㎝의 성인이 뒷좌석에 앉았을 때 무릎과 앞좌석 간 공간은 주먹이 3개 들어갈 정도로 넉넉했다. 바다이야기 예시 패밀리카로써의 장.은 뒷좌석의 다양한 편의 기능에서 드러난다. 먼저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좌석 가운데 팔걸이는 다른 모델보다 넓고 큰 편이고, 앞좌석 뒷면에 테이블도 숨어 있다. 이를 펼치면 노트북 작업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뒷좌석 온도를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것도 편리했다. 반려동물을 차에 두고 내릴 경우를 대비해 실내 적정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하고, 버튼들이 작동하지 않도록 설정하는 ‘펫 모드’도 있다. 트렁크는 기본적으로 넉넉한데, 뒷좌석을 트렁크 높이와 맞춰 완전히 눕힐 수 있어 차박(차에서 숙박)용으로도 제격이다. 170㎝ 성인은 직선으로 누울 수 있고, 앉아 있는 것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트렁크엔 최대 250V(볼트)까지 지원하는 콘센트도 있어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350㎾급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0분이 걸리는 만큼 배터리 걱정도 크지 않다. 보닛엔 간단한 짐을 실을 수 있는 44L(리터)짜리 트렁크도 있다. 전면부에는 12.3인치 계기판과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하나의 화면으로 연결돼 있다. 다만 가운데에 있는 공조 디스플레이는 운전대에 가려 운전석에선 잘 보이지 않았다. 가운데 디스플레이 밑에는 지도, 미디어, 설정 등 터치식 버튼이 있는데, 디스플레이를 조작하다 보면 손바닥으로 터치식 버튼이 자꾸 눌려 다소 불편했다. 릴게임신천지무료머니 차량 내부엔 대중적 소재들이 사용돼 실내 전반적으로 거대한 플라스틱 같은 인상을 준다. 주행 질감은 전기차답게 정숙했다. 최고 출력 160㎾, 최대 토크 295Nm다. 동급 모델인 현대차의 아이오닉 5(최고 239㎾, 최대 605Nm)보다는 힘이 약하지만, 내연기관차에 비하면 추월 등 가속이 필요할 때 충분한 속도를 내준다. 다만 급격하게 속도를 끌어올리면 ‘위잉’ 하는 모터 소리가 실내에 다소 울리는 편이다. 고속 주행 시 바깥 소음은 음악이나 대화를 방해하지 않을 정도다. 울퉁불퉁한 노면을 지날 때도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전기차의 특징인 원페달 주행을 위해 성능이 개선된 ‘i-페달 3.0’이 탑재됐다. 이전 기아 전기차의 경우 가장 강한 회생제동 단계에서만 원페달 주행이 가능했는데, EV5는 운전자가 선호하는 단계에서 감속과 완전 정차가 가능하다. 실제 주행해보니 회생제동 1단계에선 가속페달에서 발을 뗐을 때 내연기관차보다 살짝 빠르게 서는 정도라 브레이크 조작이 필요했고, 2단계부터는 가속페달만으로 주행할 수 있었다. EV5는 도심 주행이나 주차 및 출발 시 페달 오조작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해주는 ‘가속 제한 보조’와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가 기본 적용돼 있다. 이 밖에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가 가능해 평행, 대각선, 직각 주차를 스마트키로 수행할 수 있다. 81.4㎾h 배터리가 탑재됐고,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60㎞다. 전비는 1㎾h당 5.0㎞인데, 운전 스타일에 따라 6㎞를 넘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 차의 가격은 4155만원부터 시작한다. 시승한 차량은 옵션을 더해 6258만원이었다. 170㎝의 성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