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문 연 거 맞아요?"
지난 달 13일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 67개 매장이 22일만에 영업을 재개했다. 이날 가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13일 정식 개장한다.
'가오픈' 기간은 정식 개장 전 전반적인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시간이다. 홈플러스는 "가오픈이란 실제 영업환경 하에서 전반적인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가를 .검하고 미비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최종적인 영업준비 절차로, 12일까지 모든 개장 준비를 마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가 찾은 홈플러스 매장은 일부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PB상품(홈플러스 자체 브랜드)들이 진열대를 채웠으나 아직 휑한 곳이 더 많아 보였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현재 상품 입고율은 약 30% 수준이다. 납품업체와 협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13일까지 완벽하게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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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운영 공간은 절반으로 줄였다. 기존 2개 층으로 운영하던 곳은 단층으로, 1개층만 영업하기로 했다. 기자가 찾은 곳도 원래는 지하 1~2층을 각각 '식품ㆍ생활용품', '가전ㆍ잡화 ' 코너로 운영했으나 지금은 '식품ㆍ생활용품' 한 개 층만 열었다.
홈플러스는 매장 영업 면적을 줄이고 운영 상품도 식품과 생활용품, PB상품 등 회전율이 높은 품목 위주로 구성해 영업 효율화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작은 매장으로 경쟁력을 갖춘 미국의 '트레이더조'를 모델로 한다.
아직 문화센터 운영이나 온라인 배송도 중단된 상태다. 홈플러스는 13일 정식 개장에 맞춰 문화센터와 온라인 배송도 순차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고무적인 것은 홈플러스의 가오픈 소식이 전해진 후 온라인 마이홈플러스(MHC) 앱 방문자 수가 급증했다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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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는 전날 고객들에 개장 일정을 안내한 후 멤버십 앱 방문자 수가 10만 명에 달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홈플러스의 이번 영업 재개는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확보로 가능해졌다. 상품 공급 안정화와 영업 정상화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자금을 집행할 방침으로 임직원들은 월급도 쪼개 받기로 했다.
홈플러스 노사와 입。업주들은 "다시 한 번 회생의 기회를 얻게 된 것에 대해 국민들께 감사한다"며 "홈플러스 장보기로 10만 일자리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면서 회생 기한을 9월 4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사실상 홈플러스에 마지막 회생 기회를 준 셈으로, 홈플러스는 남은 한 달 여 기간 동안 영업을 정상화하고 새 주인 찾기에 나서는 등 회생 가능성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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