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8일 제20차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회의에서 '국제기구와의 세션 I'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크레이그 콕스헤드 니우에 대법원장, 이그나시오 티라도 사법통일국제연구소 사무총장, 이재성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 선임법률담당관, 민은주 세계지식재산기구 사법국 국장, 제프리 보스 국제상사법원포럼 운영위원회 의장. 대법원
대법원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회의'가 2026년 9월 18일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회식을 가졌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회의는 각국 사법부가 공통의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어느 나라도 모든 답을 갖고 있지는 않다는 。을 일깨웠다. 법체계와 여건은 달라도 법치주의와 기본권을 지키고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책무는 같다"고 말했다. 조 대법원장은 또 "법원은 변화에 대응하되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성, 청렴성, 국민의 신뢰가 보호되어야 한다는 원칙은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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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 참석한 23개국 사법부 수장들은 사법부의 인공지능(AI) 활용과 사법부 독립, 법관 교육,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국제중재에서 법원의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
9월 17일 진행된 법관 교육 세션에서 순다레시 메논 싱가포르 대법원장은 "훌륭한 법조인을 임명하는 것만으로 좋은 법관이 되는 시대는 지났다"고 했다. "과학·기술 지식이 필요한 사건이 늘고 변화의 속도도 빨라진 만큼, 법관의 역량을 임명 당시 갖춘 '고정자산'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2026년 9월 17일 열린 성폭력·가정폭력 관련 세션에서 신숙희(사법연수원 25기) 대법관은 성폭력에 저항하다 가해자의 혀를 깨물었다는 이유로 유죄 판결을 받은 최말자 씨 사건과 가정폭력 신고에 대한 경찰의 부실 대응을 다룬 대법원 판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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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웨놀라 졸리-코즈 파페에테(프랑스령) 항소법원장은 "피해자의 행동보다 가해자의 지속적인 감시와 고립, 경제적 제한 등 '강압적 통제'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9월 18일 열린 국제중재 세션에서는 법원의 지원과 감독 범위가 쟁.이었다. 차이앗 오라논시리 태국 대법관은 신속한 절차와 전문 법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외메르 케르케즈 튀르키예 파기원장은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와 공공질서가 걸린 경우 법원이 최후의 보루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바혼 마흐무도바 우즈베키스탄 대법원장은 "중재판정 승인·집행에 관한 법원 판단이 일관되고 예측 가능해야 한다"고 했다.
회의장 밖에서는 국제기구 행사와 각국 사법부 관계자들간 교류 행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9월 17일 회의를 마친 뒤 국립중앙박물관과 리움미술관을 찾았다. 이어진 갈라 디너에서는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공연했다. 9월 18일 대법원 청사 견학에서는 권영준(25기) 대법관이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9월 19일에는 회의 참석자들이 대법원전산정보센터와 사법연수원·판문。, 창덕궁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법원 주최로 서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