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심판하기 위해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43%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 이란 전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겹치며 집권 여당 공화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의사를 표시하기 위해 투표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43%가 '반대 의사를 나타내기 위해 투표하겠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NBC는 "이는 같은 문항을 조사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지 의사를 표시하기 위해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이전 중간선거인 2022년 당시에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 반대하기 위해 투표한다는 응답이 35%였으며, 트럼프 1기 중간선거였던 2018년에는 38%를 기록했다.
유권자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1%로, 트럼프 2기 들어 실시한 NBC 여론조사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응답자의 5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NBC는 이란 전쟁 이후 휘발유를 비롯한 각종 물가가 오르면서 생활비 상승이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이란 전쟁 자체에 대한 여론도 부정적이었다. 응답자의 62%는 이란 전쟁이 그만한 가치가 없었다고 답했다
릴게임놀이터
. 전쟁을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응답도 57%에 달했다.
다만 민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는 긍정적이지 않았다. 공화당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 부정 평가는 49%였으며 민주당은 각각 29%, 50%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제프 호윗은 이번 결과에 대해 "민주당에 대한 강한 지지세가 나타났기보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한 깊은 불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NBC에 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15일 전화 인터뷰와 문자 메시지를 통한 온라인 설문을 병행,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