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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 마치고 취재진 만난 민주당 김민석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생중계를 본 뒤 취재진을 만나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6.9.18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미애 경기지사의 지방선거 비용 집행 내역을 거듭 정조준했다. 추 지사 측은 “지극히 상식적인 계약”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당 안팎에서는 8·17 전당대회 이후 잠복했던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갈등이 선거비 회계 검증 공방을 계기로 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대표는 18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에 출연해 추 지사의 6·3 지방선거 컨설팅 비용 관련 논란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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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당 후보와 관련된 계약에 대한 것이어서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국민 세금으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계약된 가격의 적정성은 저희도 공적 책임이 있는 부분이어서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문제가 제기되면 그것은 당도 관여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전날에도 “당 주변에 여론조사나 컨설팅 카르텔은 없어야 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가 ‘컨설팅 카르텔 척결’을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비당권파 핵심 인사인 정청래 전 대표와 추 지사를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본다. 추 지사가 선거 당시 21억여 원을 몰아준 컨설팅 업체 대표 박시영 씨는 친정청래계 핵심 스피커다. 박씨는 지난 8·17 전당대회 당시 이재명 대통령과 신천지 연관 단체 대표의 동석 사진에서 정 전 대표만 잘라내 방송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김 대표 측과 충돌한 바 있다. 추 지사 역시 당시 전대에서 정 전 대표를 공개 지지했고, 최근에는 이 대통령을 향해 “내란 세력에 업혀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각을 세워왔다. 박씨 업체를 향한 감사 예고는 정 전 대표와 추 지사로 이어지는 비주류 연대의 기반을 겨냥 것이라는 분석이다.
추 지사 측은 이날 “지극히 상식적인 계약이자 철저한 실사를 거친 집행”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경기도는 서면 브리핑을 통해 “20억여원은 단순 컨설팅뿐만 아니라 유세차, 현수막, 선거 벽보 등 물품 제작과 여론조사가 모두 포함된 실집행액”이라며 “아무런 근거도 없이 때아닌 논란이 제기되는 배경에 의문이 든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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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원내 교섭단체 기준 10석 완화 요구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어떤 경우로 해도 10석이 근거는 명료하지 않다”며 “오히려 15석이 논거는 더 많다”고 반박했다. 혁신당이 ‘유신 이전 10석 복귀’를 내세운 데 대해서는 “제도가 도입된 1949년부터도 20석이었다”며 “교섭단체 (요건) 숫자가 가장 낮았던 것이 국회의원 전체 숫자의 5%였다. 200석 당시에 10석이었던 것이기 때문에 지금 300석으로 5%를 한다면 15석이 되는 것이지 않나”고 일축했다.
혁신당과의 신경전 역시 우군의 독자 세력화를 차단하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현재 12석 규모인 혁신당은 10석으로 완화돼야 단독 교섭단체를 꾸릴 수 있다. 김 대표가 15석 기준을 고수할 경우 혁신당은 진보당 등 타 정당과 연대하지 않고는 교섭단체를 꾸릴 수 없어 독자적인 원내 협상력을 갖기 어렵다.
김 대표의 범여권에 대한 연이은 견제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한 재선 의원은 “명분 여부와 상관없이 ‘배제의 정치’로 보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이) 단합·통합의 근력이 매우 취약한 상태”라며 “누가 잘못했냐, 닭이냐 알이냐, 이런 문제로 가다 보면 오히려 통합의 기운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런 지적을 의식하듯 이날 오후 한 서울시당 유튜브에 출연해 “당내는 늘 토론과 갈등 약간의 긴장이 있다. 그것이 없으면 죽은 조직”이라며 “노선의 차이를 다 무시하거나 없던 것처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원내 협상력을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