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신문]?수소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차량 보급 확대에 앞서 충전 인프라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수소충전소 부족이 차량 구매와 수소버스 도입을 가로막고 있는 만큼, 공공이 충전망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부처별로 나뉜 수소모빌리티 관리체계도 함께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수소충전소의 모습.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은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서 김정관 장관에게 수소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수소충전소 확충과 범부처 통합관리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전국 수소충전소는 274곳, 충전기는 481기로 집계됐다. 수소차 등록대수는 4만9220대로 전체 등록차량의 0.2% 수준이다. 전국 주유소가 1만646곳, 전기차 충전기가 약 53만9000기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수소차 충전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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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충전소의 수익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민간 참여가 제한되고, 충전소 부족이 다시 수소차 판매를 어렵게 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소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차량 지원뿐 아니라 국가 등 공공부문이 전략적으로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지역별 충전 인프라 격차도 개선 과제로 꼽았다. 수소차 등록대수는 경기 1만1394대, 제주 189대로 약 60배 차이가 난다.
▲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충전소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수소승용차 구매는 물론 수소버스 도입도 쉽지 않다며 충전망 공백 지역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주문했다.
수소모빌리티 관련 업무가 여러 부처와 기관에 나뉘어 있는 。도 지적했다. 현재 산업과 부품은 산업통상부, 충전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안전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입지는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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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현행 정부조직 체계에서도 충전소 구축과 운영, 연료비 지원 등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상설 협의체 등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압축기 등 충전소 핵심부품의 국산화와 경쟁력 확보를 지원해 수소차와 충전 인프라를 하나의 수출 패키지로 육성하는 방안도 주문했다.
전북을 수소상용차 생산과 보급을 연계한 거.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수소버스와 수소트럭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전북의 수소 승합차는 376대로 인천 720대, 경기 708대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많다.
박 의원은 전북을 수소상용차 생산·실증·보급·충전이 연계되는 거。으로 활용하고,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우선 배치와 지자체 수소버스 전환 지원 등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충전소 없는 수소차 강국은 없다"며 "생산지와 소비지가 일치하고, 인프라가 산업을 밀어 올릴 때 세계 1위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쪼개진 소관을 묶는 통합관리와 전략적 충전망 확충에 정부가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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