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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택가격이 6월에 이어 7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주를 중심으로 매매·전세·월세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반면 군산과 정읍 등 일부 지역은 약세를 보이면서 도내 주택시장의 지역별 온도차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2026년 6·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북 주택 매매가격은 6월 전월 대비 0.19% 상승한 데 이어 7월에도 0.15% 올랐다.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지만 7월 기준 전년 말 대비 1.47%, 전년 동월 대비 2.37%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승세는 사실상 전주가 이끌고 있다. 6월 전주 완산구는 0.55%, 덕진구는 0.31% 올랐다. 완산구는 삼천·평화동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덕진구는 송천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남원도 0.20% 오른 반면 정읍은 0.16%, 군산은 0.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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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도 전주 강세는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전북 매매가격 상승을 전주 덕진·완산구 주요 단지가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익산은 0.10%, 군산은 0.09% 하락해 같은 전북에서도 시장 흐름이 엇갈렸다.
임대차시장에서는 전주 쏠림이 더욱 선명하다. 전북 전세가격은 6월 0.21%, 7월 0.20% 각각 상승했다. 7월 전주 완산구는 효자·서신동 구축을 중심으로 0.60%, 덕진구는 송천·여의동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0.34% 올랐다. 익산도 동산·어양동 준신축을 중심으로 0.12% 상승했다.
월세 역시 6월과 7월 각각 0.23%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6월 완산구는 0.55%, 덕진구는 0.36% 상승했으며 7월에도 전주시 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월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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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택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전주 강세, 일부 시·군 약세’라는 양극화가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특히 전주의 전세난이 매매 수요까지 자극할 경우 하반기 지역 주택가격의 추가 상승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노동식 공인중개사협회 중앙자문위원은 “전주는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전세 매물 부족까지 겹치면서 매매와 임대차 가격이 함께 오르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특히 신규 입주물량과 전세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가격 상승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반면 군산과 익산 등은 미분양과 공급 부담 등 지역별 여건이 달라 전북 전체를 하나의 시장으로 봐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는 전주와 일부 시·군 간 주택시장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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