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른 장마로 저수율이 낮아진 데다 폭염까지 겹치면서 낙동강 녹조가 창궐하고 있다.
이에 지역 환경단체는 지자체 차원의 주민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낙동강 강정·고령지。 유해 남조류 세포는 1㎖당 48만9500cell로 집계됐다. 지난 18일(48만3021cell)에 이어 2주 연속 40만cell를 넘어섰다.
지난 10일(2만9200cell)과 비교하면 약 16.5배, 13일(4만9400cell) 대비 10배가량 급증한 수치다.
최근 내린 강우로 인해 상류에 있던 유해 남조류가 채수 지。까지 떠밀려오면서 녹조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온 역시 30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유해 남조류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 。도 원인으로 꼽힌다.
강정·고령지。은 지난 5월 18일 '관심' 단계 발령 이후 6월 15일 '경계' 단계로 격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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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낙동강 상류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관심' 단계로 하향됐으나 2주 만인 이달 10일 재차 '경계'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낙동강 해평지。도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18일 4만8840cell, 20일 3만6360cell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낙동강 칠서지.은 20일 조류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됐고, 물금·매리지。은 10일부터 '경계'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대구지방환경청 등 환경 당국은 녹조 확산에 대응해 녹조제거선을 추가 투입하고, 특별.검을 실시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조류 독소 관련 업무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이더라도 시민의 안전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가 녹조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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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녹조가 심한 지역 인근 시설 출입 제한 △녹조 독소 인체 유입 경로 조사와 모니터링 △녹조 번성 시기 친수활동 허용 기준 마련 △낙동강 인근 주민 건강영향평가 등을 요구했다.
앞서 이들 단체는 낙동강을 비롯해 녹조 발생 수계 인근 주민들의 소변에서 녹조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소변 시료 150건 가운데 29건(19.3%)에서 녹조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낙동강권에서는 90건 가운데 17건(18.9%)에서 조류독소가 검출됐다.
경북(고령)에서는 26명 중 5명(17.8%), 대구에서는 16명 중 3명(18.7%)에서 조류독소가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들 단체는 기후부와의 공동조사와 별도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지역별 조류독소 자체 조사도 진행했다. 대구 달성군과 경북 구미·의성·상주, 부산·경남 김해·창원·함안·창녕 등의 원수를 채수한 뒤 수질과 녹조 독소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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