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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11-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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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연합 = 로이터) 이스라엘 총선에서 과반을 놓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아랍계 정당을 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야권은 아랍계 정당 19석 없이는 과반을 만들 수 없어, 전문가들은 이 공세가 야권과 아랍계 정당의 협력을 막아 정권 교체의 길을 닫으려는 시도라고 본다. 여기에 중간선거 이후 미국이 이란 공격을 재개하면 네타냐후가 이를 계기로 야권에 전시 국민통합정부 참여를 압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과반 놓친 네타냐후, 야권은 67석 지난달 27일 치러진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은 27석으로 제1당을 지켰지만, 극우·초정통파를 포함한 네타냐후 진영은 53석에 그쳐 과반인 61석에 못 미쳤다. 이스라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0일 발표한 최종 집계에 따르면 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가디 아이젠코트가 이끄는 유대계 야권은 48석, 아랍계 정당 2곳은 역대 최다인 19석을 얻었다. 반네타냐후 진영을 모두 합치면 67석이지만, 아이젠코트와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등 유대계 야권 지도자 대부분이 아랍계 정당과는 정부를 꾸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는 의회(120석)에서 과반 연립을 만들어 신임을 얻어야 정부를 꾸릴 수 있다. 어느 쪽도 이를 채우지 못하면 새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네타냐후 총리가 현 정부의 총리로 직무를 계속한다. 지난달 28일 이스라엘 의회 크네세트 (연합=epa) ■ 네타냐후, 아랍계 '부정선거' 주장. 속셈은? 모바일 바다이야기백경 선거 당일 네타냐후 총리는 아랍계 정당 '라암' 간부 3명이 현금 봉투를 든 채 체포됐다며 아랍계 정당들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네게브 주민 3명을 라암 지지를 대가로 유권자에게 돈을 건네려 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리쿠드당은 지난 28일 아랍계 정당들이 매표와 협박으로 선거를 훔쳤다며 수백 건의 증거를 경찰과 신베트(이스라엘 국내 보안 기관)에 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측은 카타르가 아랍계 투표율을 높이려 자금을 댔다고도 주장했다. 총선 전날 연설에서 네타냐후는 아랍계 정당과의 협력을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했고, 네타냐후가 당대표인 리쿠드당은 다른 유대 정당들에 아랍계 정당과 손잡지 말라고 촉구했다. 카타르 외교부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정치학자 안와르 마흐네는 네타냐후가 의혹을 이용해 아랍계와의 협력이 정당하지 않은 일처럼 보이게 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네타냐후의 주장이 재선거를 겨냥한 포석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아이젠코드 야사르 당대표 ■ 리베르만의 거부에 막힌 야권 연정 야권은 네타냐후의 공세에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아이젠코트는 선거 결과의 정당성을 흔들지 말라고 비판하는 데 그쳤다. 아랍계 정당은 네타냐후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한 정치적 협력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지만, 유대계 야권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교착의 열쇠는 리베르만이 쥐고 있다. 그는 네타냐후를 몰아내자는 쪽이지만, 아랍계 정당의 도움을 받는 정부에는 어떤 방식으로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한다 파친코게임 . 리베르만의 정당은 7석으로 리베르만이 빠지면 야권은 과반이 불가하다. 네타냐후는 과반을 놓쳤어도 새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과도 총리로 직무를 계속한다. 반네타냐후 연대가 과반 확보에 실패해 정부 구성을 못 하면 재선거로 갈 수 있고, 그동안 네타냐후는 과도 총리로 남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조각 협상이 두 달 넘게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출격 준비하는 미군 헬기 (미 중부사령부 제공) ■ 미국의 '이란 공격', 네타냐후 정치생명 '연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미국 중간 선거(11월 3일)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격 재개를 준비하는 정황이 이어진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달 27일 미국이 걸프 아랍국들에 선거 이후 짧고 강도 높은 대이란 작전에 대비하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중동에는 미군 전력이 집결하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9월 말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와 상륙함, 해병대 등 약 9천 명을 페르시아만으로 보냈고, 미 당국자는 이 지역 해군·해병대가 2만 명을 넘고 항공기도 수백 대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치권에서는 네타냐후가 총선 이후 이란을 공격하고 이를 계기로 야권에 '전시 통합 정부' 참여를 압박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시나리오 대로 되면 네타냐후의 정치적 생명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야권이 통합 정부 참여를 거부해도 전쟁 중에는 정권 교체 논의가 밀릴 수 있고, 네타냐후는 새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과도 총리로 직무를 계속한다. ▷ 전화 :, 4444 ▷ 이메일 : 널드 트럼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