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코 코박(왼쪽부터) 스위스 Empa·EPFL 교수, 송석호 DGIST 교수, 바라라 마쫄라이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교수. 사진제공=DGIST
국내 대학에서 로봇의 기술적 성능뿐 아니라 환경·사회·경제적 가치까지 평가하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인 ‘지속가능 로봇공학(Sustainability Robotics)’을 세계 최초로 제안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송석호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교수가 제안한 ‘지속가능 로봇공학’ 선언문이 AI·로봇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네이처 머신 인텔리전스’ 2026년 7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후위기, 자원 고갈, 생물다양성 감소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로봇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초.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로봇의 속도와 정확성, 성능 향상에 주목했던 기존 연구 방향에서 벗어난 셈이다.
지속가능 로봇공학은 환경 복원과 재난 대응, 의료, 핵심 인프라 유지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로봇이 직접 기여해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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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미래 로봇이 갖춰야 할 핵심 원칙으로 △생태계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최소 침습성’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보편적 접근성’ △인간과 환경, 경제가 함께 이익을 얻는 ‘공생’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송석호 교수는 “더 빠르고 강한 로봇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장 필요한 곳에서 사람과 자연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로봇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가능 로봇공학은 로봇의 성능이 아니라 로봇이 세상과 맺는 관계를 설계의 중심에 두자는 새로운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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