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램프 레스토랑에서 열린 글로벌 AI 리더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명 대통령, 최태원 SK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하드웨어 사장.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2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인공지능(AI) 선언’을 계기로 한국의 AI 경쟁력 현주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생산하는 AI향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특허, 풍부한 제조 데이터 등 기반을 갖췄지만 여전히 AI 연산 인프라나 플랫폼 기술 면에서는 미국과 중국에 비해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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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발간한 ‘AI 인덱스 2026’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개발한 ‘주목할 만한 AI 모델’ 수는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특히 인구 10만 명당 AI 특허 등록 건수는 14.31건으로 2년 연속 세계 정상을 지켰다.
우리나라 AI 생태계의 최대 무기는 단연 탄탄한 하드웨어와 제조 역량이다. 특히 AI향 반도체인 HBM 시장은 사실상 우리나라 기업들이 독.하고 있다. HBM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AI 가속기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메모리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공급망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는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로봇과 자율제조 시스템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화하면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더욱 부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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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의 자동차, HD현대와 한화오션의 조선,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산업 등에서 축적한 방대한 산업 데이터를 활용하면 생산 공정 최적화와 자율 제조, 산업용 로봇 분야의 AI 모델 고도화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재명 대통령,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연합뉴스
반면 우리나라는 AI 분야에서 치명적인 약.도 안고 있다.
HBM에서는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정작 AI 연산의 심장격인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이를 엮어내는 초대형 인프라 부문에서는 미국 빅테크와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엔비디아가 GPU 시장의 패권을 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은 연간 수십조에서 100조 원 안팎의 천문학적 자금을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쏟아붓고 있다.
축적한 방대한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