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등 대기오염이 줄어들수록 아이들의 인지발달 능력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끈다. 이는 대기오염이 아이들의 뇌 발달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 컬럼비아 아동환경보건센터 연구팀은 1998년부터 2020년까지 뉴욕 맨해튼 북부와 사우스 브롱크스 지역의 임산부와 자녀를 대상으로 임신 중 대기오염 노출과 아이들의 인지발달 변화를 분석해보니,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산모가 임신 중 미세먼지(PM2.5)와 이산화질소(NO₂),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에 얼마나 노출됐는지를 조사하고, 이후 태어난 아이가 1세, 2세, 3세가 됐을 때 인지발달 수준을 평가했다.
20여년에 걸친 연구 기간동안 산모들의 대기오염 노출 수준은 크게 낮아졌다. 석탄발전소 폐쇄와 차량 배출가스 규제 등 대기오염 저감 정책이 시행되면서 뉴욕의 대기질이 개선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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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년부터 2016년까지 연구에 참여한 임산부 거주지의 미세먼지 농도는 51%, 이산화질소 농도는 48% 감소했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 노출 수준도 1998년부터 2020년까지 66% 줄었다.
대기오염 노출이 낮아지는 동안 아이들의 인지발달 .수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기억과 감각 지각, 문제 해결, 언어 이해와 의사소통 등 초기 인지능력을 평가하는 '베일리 영유아 발달검사'를 이용해 정신발달지수(MDI)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임신 중 산모의 미세먼지 노출 농도가 낮을수록 아이들의 MDI 。수는 높게 나타났다. 미세먼지 노출 농도가 1㎍/㎥ 낮을 때 MDI 。수는 1세에서 0.377., 2세에서 0.821。, 3세에서 1.413。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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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이끈 프레데리카 페레라 컬럼비아대 아동환경보건센터 연구원은 "20년동안 1000명이 넘는 아이들을 조사한 결과 화석연료 배출을 줄이는 것이 발달 중인 아이들의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대기오염의 위험성을 확인하는 데서 나아가, 실제 대기질이 개선되는 동안 아이들의 발달 지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보여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봤다. 20여년동안 뉴욕의 대기오염이 감소하는 과정에서 임신 중 오염물질 노출이 줄었고, 같은 기간 아이들의 인지발달 지표도 개선됐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 감소와 인지발달 개선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관찰연구로,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분석에서 고려하지 못한 다른 사회·환경적 변화가 아이들의 발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환경보건(Environmental Health)'에 게재됐다.
염 저감 정책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