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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10-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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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마수운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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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부장님께 바로 보고하기엔 조금 무서운데.” 일본 직장인들 사이에서 실제 상사를 만나기 전 먼저 찾는 ‘예행연습 상대’가 등장했다. 상사의 판단 기준과 업무 지식은 물론 말투까지 학습해 자료를 검토해주는 ‘AI 상사’다. 일본 기업들이 경영진에 이어 부장·과장급까지 ‘AI 분신’으로 만들고 있다. 상사에게 보고하기 전 ‘AI 상사’부터…말투까지 똑같이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의 자회사 NTT도코모비즈니스는 지난해 10월 처음 도입한 ‘AI 상사’를 약 1년 만에 사내 37개 조직 전체로 확대했다. 현재 200개 넘는 AI 상사가 운영중이다. AI 상사는 부장·과장 등 관리자의 판단 기준과 업무 지식을 학습해 회의록과 각종 자료를 토대로 직원의 질문에 답한다. 실제 상사의 말투까지 재현할 수 있다. 직원들은 완성한 자료를 곧바로 상사에게 가져가는 대신 AI 상사에게 먼저 보여준다. 경험 많은 관리자의 관.에서 빠진 내용이나 부족한 논.을 지적받은 뒤 이를 보완해 실제 보고에 나서는 식이다. 백경 릴게임 니시즈카 가나메 도코모비즈니스 디지털개혁추진부장은 “경험 많은 관리자가 자료를 검토할 때 눈여겨보는 부분 등 ‘좋은 상사’의 모범 사례를 쌓아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상사는 각 조직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해 직접 만든다. 간단한 것은 약 1시간이면 제작할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에서 직원들이 만든 AI 에이전트는 약 2만8000개에 달한다. 사장도 AI로…경영 질문·커리어 상담에 활용 AI로 구현한 것은 중간관리자만이 아니다. 도코모비즈니스는 고지마 가쓰시게 사장의 판단 방식과 과거 발언 등을 학습한 AI 사장 ‘AI 코지’도 운영하고 있다. 간부 약 70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뒤 지난 7월 약 1만명의 전 직원에게 공개했다. 직원들은 경영 방침을 확인하거나 고객 제안과 영업 전략을 검토할 때 AI 코지의 의견을 참고한다. 민감한 내부 정보는 별도로 걸러낸다. 간부 회의록에 담긴 고객 이름이나 계약 금액 등을 AI가 삭제하고 다른 AI가 다시 검토한다. 이후 처리된 정보의 10%를 사람이 무작위로 확인한다. 다른 일본 기업들도 비슷한 실험에 나섰다. 모바일 레알 야마토 기린홀딩스는 여러 임원의 과거 발언과 사내 자료를 학습한 ‘AI 임원’을 경영회의에 활용해 사람이 놓친 논.이나 반론을 제시하도록 한다.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SMFG)은 CEO의 발언과 경영 철학을 학습한 ‘AI CEO’를 만들어 직원들의 경영 관련 질문과 커리어 상담 등에 활용하고 있다. 도코모비즈니스는 AI 상사를 단순한 사내 실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산성 향상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내 시스템 관련 문의를 처리하는 헬프데스크에서는 10건 가운데 8건을 AI가 해결한다. 영업 현장의 활동량은 2배 이상 늘었고, 모바일 관련 업무에서 기존 6영업일이 걸리던 데이터 추출 작업은 30분 이내로 단축됐다. 회사는 AI 활용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갖춘 직원 1만4000명도 사내 인증 제도를 통해 양성했다. 앞으로는 베테랑 직원들이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까지 데이터로 남겨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부 부서에서는 직원 인터뷰를 통해 매출 분석 때 어떤 부분을 중.적으로 살펴보는지 등을 데이터화하고 있다. 2027회계연도에는 현재의 업무와 성과가 과거 어떤 판단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AI로 추적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2030회계연도까지 생산성을 2024회계연도 대비 30% 높이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