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를 품기 위한 전국 지자체들의 유치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3일 정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맞물려 한국마사회 유치를 원하는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북특별자치도, 경상북도 등 4곳이다.
제주도는 전국 말 사육두수의 54.7%, 국내산 경주마 생산의 91.5%를 차지하는 등 말산업 기반을 보유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제주는 2014년 전국 최초로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이래 말산업은 경마·생산·관광·치유·교육이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했다.
마사회가 제주로 이전하면 말산업의 핵심 기능 집약돼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핵심 유치 기관으로 한국마사회와 한국공항공사 등 10개 기관을 선정했다. 전북은 농생명 분야의 연구 기반을 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유치에 나섰다.
두 지자체는 전남 담양군과 전북 순창군에 호남지역 최초 경마장 조성을 목표로 공동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담양 금성면 188만㎡(57만 평)에 승마·체험 시설을, 순창 팔덕면 201만㎡(61만 평)에 경마·관리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다.
경북 영천시는 오는 11일 과천·제주·부산경남 이어 국내 네 번째 경마장을 개장하면서, 말산업 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사회 유치에 나섰다.
한국마사회는 연간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세수와 지난해 6조4240억원의 매출로 '공공기관 이전 최대어'로 꼽힌다
릴게임 추천 사이트
.
임직원은 2737명에 이르며 매년 레저세(10%)·지방교육세(4%)·농어촌특별세(2%) 등 총매출액 중 16%를 세금으로 납부하면서 제주 이전 시 세수 확보에 기여하게 된다.
위성곤 지사는 지난 6월 김민석 국무총리(현 민주당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제주는 전국 말 사육 두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한민국 말 산업 최적지로, 이미 10년 연속 말산업 특구 평가 1위를 달성해 역량이 입증됐다"면서 마사회 제주 이전 당위성을 설명했다.
정부는 공공기관 이전 원칙으로 ▲수도권 잔류 최소화 ▲집적 배치 ▲지역 대학·산업 연계 ▲자족적 정주기반 확충 ▲속도감 있는 이전 등 5가지를 제시했다.
style="f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