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RK현대산업개발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층간소음 관리부터 외벽 누수 예방 신소재 개발, 로봇 기반 생활 지원 서비스까지 주거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법정 기준에 따른 표본검사를 넘어 전체 세대의 주거 성능을 확인하고, 건물 하자를 사전에 줄이는 한편 입주민의 일상생활까지 지원하는 기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31일 IPARK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회사는 AI 기반 바닥충격음 측정·분석 체계를 도입하고 전문기업과 공동으로 외벽 균열 및 누수 예방 소재를 개발하는 등 설계부터 시공, 성능 검증에 이르는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로봇을 활용한 배송과 폐기물 수거 서비스 등을 접목해 아이파크 단지의 주거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 AI로 전 세대 층간소음 실측…외벽 누수 예방 신소재도 개발
IPARK현대산업개발은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전체 세대를 대상으로 바닥충격음을 측정하고 세대별 성능을 확인했다. 법정 성능검사가 단지 내 일부 세대를 표본으로 선정해 진행되는 것과 달리 전체 세대의 측정 결과를 확보해 단지 내 층간소음 성능 분포와 세대별 편차를 확인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AI 기반 측정·분석 체계를 활용해 각 세대의 바닥충격음 측정 결과를 비교했다. 이를 통해 일부 세대의 검사 결과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성능 차이를 파악하고, 단지 전체에서 균일한 주거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품질 관리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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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국토안전관리원이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검사에서 경량충격음과 중량충격음 모두 법정 기준인 49dB보다 약 10dB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는 법정 검사 이후에도 전체 세대를 대상으로 추가 실측을 진행해 성능을 확인했다.
층간소음 관리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입주 전 성능검사에만 의존하지 않고 설계와 자재 선정, 시공, 성능 검증 등 공정별로 품질 저하 요인을 。검하는 방식이다. 각 공정이 마무리되는 시。에 。검 사항을 확인하고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능 편차를 줄이는 데 중.을 두고 있다.
외벽 누수와 균열을 예방하기 위한 소재 개발도 진행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도료·소재 전문기업 강남제비스코와 공동으로 아파트 외벽 층조인트 및 균열 부위에 적용하는 신소재 실링재 '푸른솔 IFT Seal(HDC)'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콘크리트는 양생 과정에서 건조수축이 발생하고 계절별 온도 변화에 따라 팽창과 수축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콘크리트 타설 이음부인 층조인트 등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면 빗물이 스며들어 누수 등 하자로 이어질 수 있다.
양사가 개발한 실링재는 콘크리트 표면의 미세한 틈새에 침투하고 표면에 밀착되도록 설계됐다. 높은 신율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콘크리트의 움직임에 대응하고, 장기간 사용 과정에서 실링재가 갈라지거나 표면에서 들뜨는 현상을 억제하는 데 초。을 맞췄다.
개발 과정에서는 실제 건설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원료 배합을 조정하고 성능 평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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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른 시공 품질 편차를 줄이는 동시에 경화 속도와 도막 형성 등 현장 작업성도 고려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해당 실링재를 향후 신축 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외벽 누수와 균열 하자를 예방하고 유지보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층간소음과 외벽 누수·균열은 입주민의 일상과 주거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품질 관리 항목"이라며 "전 세대 실측과 AI 기반 분석, 현장에 최적화된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기술적 접근을 통해 하자 예방과 주거 품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로봇이 음식 배달하고 쓰레기 수거…AI 생활 지원 서비스 확대
IPARK현대산업개발은 건물의 물리적 품질 개선과 함께 로봇을 활용한 생활 지원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입주민이 단지 내에서 배송과 폐기물 처리 등 일상적인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고척아이파크에서는 HDC랩스가 로봇 전문기업과 함께 입주민을 위한 헬퍼 로봇을 시범 운영했다. 헬퍼 로봇은 단지 내 카페테리아와 상업시설에서 주문한 식음료 및 상품을 세대 앞까지 전달하고, 외부 배달 음식도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쓰레기봉투 수거 서비스도 도입했다. 입주민이 세대 앞에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내놓으면 로봇이 이를 수거해 집하장까지 자율적으로 운반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이를 국내 공동주택 최초로 도입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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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RK현대산업개발은 고척아이파크 시범 운영에서 입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한 만큼 로봇 기반 생활 지원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배송과 수거를 넘어 청소와 안전, 생활 지원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AI와 로봇, 생활 서비스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AI 라이프 솔루션' 구축도 추진한다. 단지 전체를 하나의 AI 플랫폼처럼 활용하고 그룹 차원의 AI·스마트 기술을 주거 공간에 접목하는 방식이다.
HDC랩스의 'AI Home Agent'와 로봇 관련 계열사인 제로웍스의 기술을 연계해 로봇 친화형 주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단지 내 배송과 청소, 안전 서비스를 연결하고 입주민의 생활 습관과 일정 등을 분석해 필요한 서비스를 판단하고 자동으로 실행하는 'AI 올데이 케어'도 추진한다.
또한 AI 관제 시스템과 배송·순찰 로봇 등을 활용해 무거운 짐 운반과 폐기물 처리, 안심 동행 등 생활 지원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거 공간 내 로봇 이동과 서비스 연계를 고려한 인프라를 마련해 일상에서 로봇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한편 IPARK현대산업개발은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에 적용한 AI 기반 층간소음 측정·분석 체계를 천안·곤지암·익산 등 전국 현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파크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는 주거 서비스를 지속해서 고도화해 나가겠다"며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상품·주거·문화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서 아이파크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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