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2명 중 1명은 임금·복지·직무 등 조건이 갖춰진다면 비수도권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청년층 대상 중소기업 일자리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55.3%는 임금·복지·직무 등 조건이 맞으면 비수도권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을 고려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4.2%, 보통은 30.5%였다.
비수도권 중소기업 취업 고려 의향에 대한 응답은 거주지역에 따라 편차가 뚜렸했다. 비수도권 거주 청년의 긍정 응답은 62.2%로 수도권 거주 청년의 긍정 응답(48.4%)보다 13.8%p 높았다. 부정 응답은 수도권(20.4%)이 비수도권(8.0%)보다 12.4%p 높았다.
비수도권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할 때 중요한 조건(2개 선택)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55.2%가 비용·기숙사 등 주거 지원을 택했다. 수도권 대비 경쟁력 있는 임금이 47.5%, 교통·통근 지원이 43.9%로 뒤를 이었다. 비수도권 거주 청년은 △주거 지원 56.2% △교통·통근 지원 46.2% △경쟁력 있는 임금 43.0%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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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주 청년 중 경쟁력 있는 임금을 택한 비율은 52.0%로, 비수도권 거주 청년보다 9.0%p 높았다.
비수도권 중소기업 취업 의향이 있는 553명은 취업 시 고려할 수 있는 최대 지역 범위로 비수도권 중소도시를 39.8%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광역시 34.2% △조건이 맞으면 지역 무관 21.0% △군·읍·면 단위 지역 5.1% 순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하지 않는 142명은 그 이유(2개 선택)로 가족·지인과 멀어져야 하는 부담(61.3%)을 가장 많이 꼽았다. 교통·접근성 문제(44.4%), 문화·생활 인프라 부족(31.7%), 낮은 임금 수준(30.3%), 원하는 일자리와 경력 개발 기회 부족(29.6%)이 뒤를 이었다. 현재 비수도권에 거주하면서도 비수도권 취업을 고려하지 않는 40명은 △원하는 일자리와 경력 개발 기회 부족 55.0% △가족·지인과 멀어져야 해서 45.0% △낮은 임금 수준 40.0%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청년층은 일자리 선택 시 기업 규모보다 실제 근로조건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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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 근무 환경, 성장 가능성 등 근로 조건을 기업 규모보다 중요하게 본다는 응답은 56.5%로 나타났다.
일자리 선택 시 고려 요소(3개 선택)로는 임금 수준이 64.7%로 가장 높았고 근로 시간(51.9%), 고용 안정성(50.9%)이 뒤를 이었다. 비수도권 거주자는 근로 시간(56.2%)과 고용 안정성(52.2%)을 꼽은 비율이 수도권 거주자(각 47.6%, 49.6%)보다 높았다.
중소기업 취업과 장기재직 확대를 위한 정책(3개 선택)으로는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 대한 취업 장려금, 소득세 감면 등 경제적 지원(40.2%)을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주거 지원 38.2% △장기근속을 위한 목돈·자산 형성 지원 33.9% △인턴, 일 경험, 채용 연계 등 실무 경험 기회 확대 31.2% △통근 버스, 교통비 등 출퇴근 여건 개선 30.4% 순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거주 청년은 주거 지원(40.4%), 경제적 지원(40.2%), 목돈·자산 형성 지원(33.8%) 순으로 중요하다고 봤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9일까지 수도권 거주자 500명, 비수도권 거주자 500명 등 전국 만 19~39세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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