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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10-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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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마수운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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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이 배에 오르는 것이 오늘 처음입니다. 인천시장으로서 27년 만에 사과드립니다.” 30일 오전 9시50분께 인천 제물포구 연안부두. 박찬대 인천시장이 인현동 화재참사 27주기를 맞아 유가족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박 시장과 인현동 화재참사 유가족 등 70여명을 태운 까멜리아호에서는 참사의 기억을 담은 추모 영상이 흘러나온다. 참석자들은 마치 그때로 돌아간 듯 서로를 쳐다보며 위로하고 마주잡은 손으로 눈물을 훔친다. 30일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열린 ‘인천 인현동 화재참사 27주기 해상추모제’에 참석한 이재원 인현동화재참사 유족회 회장(앞쪽부터)과 박찬대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국회의원(남동을)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함현철기자 이날 열린 추모제에서 박 시장은 “인현동 화재참사는 아이들의 잘못이 아니었다”며 “행정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유착이 빚은 사회적 참사였다”고 말했다. 골드몽릴게임 이어 “인천시도 책임 있는 자세로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까멜리아호가 팔미도 해상 11번 부표에 다다르자 경적이 울린다. 유가족들은 27년 전 떠나보낸 가족을 떠올리며 손에 쥔 국화를 바다에 던졌다. 눈물을 훔치는 이들 곁으로, 국화가 떠가는 바다를 한없이 바라보기도 한다. 고(故) 이지혜 학생의 어머니 김영순씨는 “지난해까지는 해상추모제를 해도 항상 마음이 무거웠다”며 “시에서 직접 주관하니 한결 마음이 편하고 지혜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추모제는 지난 4월 ‘인천시 인현동 화재참사 추모와 피해자 지원 조례’ 제정 이후 시가 직접 주관한 첫 해상추모제다. 박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국회의원(남동을), 심연삼 시 시민안전본부장, 유가족, 시민단체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묵념과 추모 영상 시청, 해상 헌화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바다이야기다운로드 . 추모제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유가족들은 참사 당시 작성한 보고서 등의 기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원 인현동 화재참사 유족회 회장은 “과거 작성한 보고서에 피해자들에 대한 잘못된 내용이나 유가족들이 보상을 요구했다는 취지의 기록이 담겨 있다”며 “우리 세대가 떠나고 나면 후대가 참사를 잘못 인식할 수 있는 만큼 인천시가 잘못된 기록을 인정하고 백서를 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 시장은 “유가족들이 요구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아이들이 어디서든 안전하게 다니고 부모님 품에서 잘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시도 뒤늦게 나마 명예회복과 보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인현동 화재참사는 1999년 10월30일 당시 인천 중구 인현동에서 불법 영업하던 한 호프집에 불이 나 57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친 참사다. 김종연 PD ia952.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