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성평등 농촌문화 사례가 전국으로 뻗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여성농업인의 동등한 권리와 참여를 보장하고 성평등한 농촌문화 조성을 위해 전국 우수사례를 발굴해 콘텐츠로 제작·보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작되는 리플릿에는 ▲숫자로 보는 농촌의 성평등 현황 ▲마을 의사결정과정에서 '1인 1표'가 필요한 이유 ▲여성 이장 선출?활동 사례 등이 담긴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의 사례와 제주 성평등마을사업단의 사례가 각각 포함됐다. 제주 말고 전국 곡성군 삼태마을, 전남 담양군 청촌마을, 충남 천안시 효계1리도 수록될 예정이다.
금악리는 부녀회를 주축으로 위촉직 마을운영위원을 남녀 동수로 구성하도록 마을규약을 개정했다. 또 제주 성평등마을사업단의 성평등 마을규약 표준이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우수사례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리플릿과 카드뉴스를 각 읍·면에 배포할 계획이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UN이 정한 세계 여성농업인의 해를 맞아 여성농업인의 실질적인 지위와 대표성이 강화돼야 할 때"라며 "여성 농업인의 목소리가 지역 의사 결정에 충실히 반영되는 성평등한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농가 인구의 49.8%는 여성이지만, 마을을 대표하는 여성 이장 비율은 지난해 12월 기준 11.6%에 머문다. 동(洞)지역의 여성 통장 76.3%과 큰 차이를 보인다.
릴게임뜻
특히 일부 마을은 규약에 따라 '1세대 1표' 방식으로 이장을 선출함에 따라 여성농업인의 의사결정 구조 참여를 제약하는 요소가 돼 왔다.
농식품부는 '제6차 여성농업인 육성 기본계획(2026~2030)'으로 '마을 리더의 성평등한 선출방식 확산'을 주요 과제로 추진중이며, 이번 리플릿도 같은 흐름에 있다.
앞서 [제주의소리]는?기획보도 '성평등한 일상의 꿈'으로?성평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시상하는 제27회 양성평등 미디어상에서 보도 부문 최우수상(성평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주의소리]는 제주의 많은 지역 공동체와 일상 공간에서 나타나는 성차별적 문화와 구조의 특성, 일상 속에서의 여성 대표성 강화를 위한 과제 등을 다뤘다.
최우수상(성평등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