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ㆍ폭우에 아스팔트 포장 약화-차량하중 겹치며 포트홀 발생
차량 파손에 사고위험까지…피해는 국민 몫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15/552780-oDemFX5/08267scpb.png" data-org-width="700" dmcf-mid="f0qp0PKpY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5/552780-oDemFX5/08267scpb.png" width="658">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포트홀 민원사례 <사진 출처=국민권익위원회>
고온으로 약해진 아스팔트 포장에 수분과 반복적인 차량 하중이 겹치면서 포트홀이 급증해서다.
집중호우가 이어진 충북지역은 포트홀 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절반 이상이 늘었다.
충북도로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6∼8월) 포트홀 발생 건수는 1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1건)보다 59.2% 증가했다.
대전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 오전까지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접수된 포트홀 관련 신고가 41건이나 됐다.
바다시즌7게임
서울은 지난 7월 한달 포트홀 발생ㆍ보수 건수가 2337건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가량 늘어난 수치다.
경기도도 마찬가지다. 올해 현황을 집계한 평택, 시흥 등 12개 시ㆍ군의 8월말까지 포트홀 발생건수는 3만2233건으로 지난해 전체 발생 건수의 76.6%에 이르고 있다.
전국 도로에 포트홀이 늘어난 것은 극한 기후현상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올 여름은 어느해보다 무더웠다. 지역적으로는 가뭄이 이어지다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극한 기후현상이 두드러진 여름이었다.
기상청이 발표한 여름철(6∼8월) 기후 특성에 따르면 일최고기온 39도 이상을 기록한 사례는 전국 13개 지.에서 총 42회로 나타났다. 동일한 관측 지. 83곳을 기준으로 비교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전국 강수량은 558.6㎜로 평년의 727.3㎜보다 적었지만 짧은 시간에 비가 집중되는 극한호우가 잇따랐다. 경남 거제시에는 1시간 동안 124.5㎜의 비가 쏟아지며 1시간 최다강수량 기록을 세웠다.
7월에는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지 않아 극심한 가뭄을 겪기도 했다.
이같은 극한의 기후현상은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치명적이다.
고온으로 약해진 아스팔트 포장에 수분과 반복적인 차량 하중이 겹치면서 포트홀이 발생한다
손오공게임주소
. 차량의 출발과 멈춤이 반복되는 버스정류정과 교차로에 포트홀 발생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포트홀로 인한 불편과 피해는 시민의 몫이다.
비오는 날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달리는 차량으로 인해 고인물을 뒤집어 쓴 경험은 누구나 갖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밤 경기 과천시의 한 도로를 달리던 A(50대·여)씨의 차량이 도로 위 포트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통과하면서 바퀴 휠이 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충북 청주시 강내면 연정교차로에서는 20대가 몰던 SUV가 포트홀을 밟고 지나가면서 차량에 충격이 가해져 뒷범퍼가 파손됐다.
포트홀 피해민원은 급증하는 추세다. 경기 수원시의 피해 민원은 지난 2022년 132건에서 지난해에는 311건으로 2.4배 증가했고 하남시는 2022년 11건에서 지난해 46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동반을 운영하면서 포트홀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사후약방문격이다. 포트홀이 발생한 후에나 취해지는 조치이기 때문이다.
백종은 인덕대학교 스마트건설방재학과 겸임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에는 폭염과 집중호우가 빈번하고 겨울에는 한파와 폭설이 반복되고 있는데, 아스팔트포장은 이런 기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도로포장기술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8월) 기후 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