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 부부가 7월 30일(현지시간)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선물 교환식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카스트 대통령을 위해 나전칠기 일월오봉도, 유기 와인잔 세트, 백자 서양식기 세트, 프리미엄 K-뷰티 패키지를 준비했다. 카스트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위해 알파카 담요, 커피드립 세트, 청금석(라피스라술리) 보석함, 칠레산 와인을 준비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K뷰티’를 한국과 브라질 간 경제협력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안하면서, 브라질 뷰티 시장에 대한 국내 뷰티업체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까다로운 인증 절차 등으로 현지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업체들의 어려움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브라질로의 화장품 수출액은 4336만 2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6.4% 늘어난 수치다. 브라질은 지난해 33위에 머물렀던 수출국 순위에서도 올 상반기 기준 28위로 다섯 계단이나 올라섰다.
뷰티업계가 브라질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세계 3위의 거대한 화장품 시장인데다, 중남미 시장 확대의 핵심 거.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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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 뷰티 시장은 23억 달러에 달했다. 브라질 뷰티 시장은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올해는 24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2031년에는 35억 1000만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브라질 시장 공략에 성공할 경우, 인근 중남미 시장으로의 진출이 수월하다는 것도 업계가 이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다. 올 상반기 중남미로의 화장품 수출액은 1억 6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5.8% 증가했다.
다만 현지의 까다로운 인증 절차라는 장벽을 넘어야 한다. 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브라질은 세계 3위 화장품 시장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품 등록 및 인증·허가 절차와 통관·유통 환경 등에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브라질은 남미 최대 화장품 시장인데다 최근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확실히 커지고 있다”면서도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의 인증 절차가 굉장히 까다롭다보니 시장에 실제 제품을 내놓기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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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선크림의 경우 ANVISA에 정식 등록하는데만 통상 6~12개월이 걸린다고 업계는 토로한다. 특히 성분이나 효능과 관련된 임상시험 데이터를 브라질 기준에 맞춰 별도로 재작성하거나 보완해야 하는 행정적 부담까지 있다 보니,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뷰티 업계 특성상 신제품 출시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뷰티업계는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 이후 이 같은 절차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채비에 나섰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식약처와 ANVISA 간 공식 협력 채널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ANVISA 심사 간소화에 대비해 등록 대상 제품 라인업 확대 검토, 현지 법적대리인 및 유통 파트너 네트워크 사전 정비, 브라질 시장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규제 장벽이 낮아지는 만큼 선제적으로 준비해서, 시장이 열리는 시.에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려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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