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교섭을 통한 조기 마무리?
회사의 의지와 행동이 일치해야
가능하다.
◉ 일 시: 2019년 5월 22일(수) 10:00~ ◉ 장 소: 케이비오토텍 1층 교섭장 ◉ 참 석 자: 노측 - 지회장 외 9명, 사측 - 이달근 교섭위임대표 외 5명 |
5월 22일 10시에 열린 2019년 3차 지회보충교섭에서는 노동조합 요구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었고, 회사 측의 경영상황과 더불어 고객사 신뢰회복을 위해 집중교섭을 통한 조기 마무리를 원한다는 입장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이에 노동조합은 내부적 검토 후 차기 교섭에서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하고 교섭을 마무리했다. 차기 교섭은 5월 29일 수요일 10시에 개최된다.
사: 지난 교섭 결과에 따라 몇 가지 질의하겠다. 노동조합은 요구안의 근거로 경제성장률 2.7% 물가인상률 1.6% 노동소득 분배 개선률 1.5%를 제시했다.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의 19년 1/4분기 경제성장률을 살펴보면 두 번째 수출국인 미국이 3.2% 성장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10년 만에 최저인 -0.34% 성장에 그쳤다. 이는 OECD 국가 중 최하위다. 이에 따라 임금인상 요구안도 수정제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조합의 의견은 어떤가?
노: 노동조합 요구안의 근거로 삼은 세 가지 지표는 임의적으로 설정한 것이 아니다. 통계청이 2019년 연 초에 밝힌 내용을 근거로 하는 예상 치다. 그런데 1/4분기 실제 경제성장률을 가지고 수정안을 요구하는 것은 맞지 않다. 그리고 실제 교섭에서는 국가의 경제성장률 보다는 사업장 내의 경영환경 등을 고려해 왔고, 요구안은 확정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수정안 제시는 불가하다.
사: 두 번째는 노동조합의 요구안은 민주노총 가계 표준생계비를 근거로 하는데 한국노총의 표준생계비와 비교해 보니 약 19% 높게 책정되어 있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가?
노: 모두 통계청이 발표한 표준생계비를 근거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부양가족 수, 대학취학 자녀 수 등 실제 조합원의 생계유지를 위한 비용을 보정수치로 집어넣는다. 이로 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사: 한국노총도 기조는 똑같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어떤 요인에 의해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궁금한 것이다.
노: 좀 더 확인해 차기 교섭에서 답변하겠다.
사: 한 가지만 더 질문하겠다. 현재 회사는 매출 2500억, 손익 제로를 2019년 계획으로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4월까지의 실적은 매출 758억으로 월 평균 190억 정도이고, 경상이익은 -22억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 노동조합도 알다시피 조정합의에 따른 금액과 임금 등 손익과 상관없이 60억 정도의 돈이 6월 말까지 현금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회사는 지금이 중요한 시기이며 노사 모두의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의 대승적 판단과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고충이 있겠지만 회사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대승적 판단을 해주길 바라는데 노동조합의 입장은 어떤지 묻고 싶다.
노: 요구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는데 적절치 못한 발언이다. 본 교섭을 통해 이야기할 내용이다.
사: 회사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질의는 여기까지 하고 교섭에 임하는 회사의 입장을 말씀드리겠다. 아픔을 겪은 이후 다시 출발하면서 공장 정상화를 위해 신임 대표이사부터 모두가 상당기간 노력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고객사는 안정적 물량공급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19년 교섭이 시작되었고, 지금 영업활동에 있어 상당히 부담스럽다. 이에 회사는 2019년 교섭은 임금만 있으니 영업활동 등 공장정상화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집중교섭을 통해 조기에 종결하자는 제안을 드린다.
노: 회사의 제안 취지를 정리해 보면 고객사가 당사의 안정적 물량공급을 불신하고 있고, 미 복귀 물량회수와 신규제품 수주 시 자작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고객사에게 당사의 노사관계에 대한 신뢰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2019년 보충교섭을 집중교섭을 통해 조기 마무리하자는 취지가 맞는가?
사: 그렇다.
노: 회사가 제안한 내용과 입장은 검토가 필요하다.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차기 교섭에서 입장을 전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