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은 말로 떠든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그에 걸 맞는 생각과 행동이 필요하다.
◉ 일 시: 2018년 8월 10일(금) 10:00~ ◉ 장 소: 갑을오토텍 1층 교섭장 ◉ 참 석 자: 노측 - 지회장 외 9명, 사측 - 박희국 교섭위임대표 외 7명 |
노: 8차 교섭 이후 2주가 지났다. 회사도 충분히 고민하고 검토했으리라 본다. 안 제시하라.
사: 누차 어렵다는 이야기만 반복해서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 노동조합의 요구와 회사의 요구가 있고, 상황과 여건이 되면 달리 판단할 수도 있지만 현재 회사의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 2018년 단체협약도 동결해 주었으면 한다. 더불어 급여를 제외한 복리후생 비용도 회사가 정상화 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보류해 주었으면 한다. 이 같은 입장은 노동조합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고 현재 여건이 매우 안 좋기 때문에 약600명의 임직원 모두의 공생을 위해 말씀드리는 것이다.
노: 같은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는데 노동조합의 입장은 충분히 밝혔다. 단체협약 동결 및 복리후생 잠정적 유보는 절대 받을 수 없으며, 검토할 만한 대상도 아니다. 그리고 회사의 경영상황 등을 감안하더라도 회사가 수용하고 안을 제시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그런 입장을 취하는 것은 2018년 교섭을 원만하게 마무리할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노: 회사가 어렵다고 하는 것, 노동조합도 일정부분 그럴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는 물량회복이 늦어지면서 이런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고, 결국 노조파괴로 인한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교섭들을 타결해 왔고, 개선되고 있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동결과 삭감을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사: 노동조합이 동의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지만 이런 말을 할 수밖에 없다. 7월 실적을 보면 매출 180억에 결손 5억 5천이다. 과거 노사파행은 과거의 문제이고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서로 얼굴을 붉히게 되니 이에 대한 말은 하지 않겠다. 다만 앞으로 1년은 현재의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진다. 회사도 사업 확대와 매출신장을 위해 결단을 하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회사도 파행을 원하지 않는다고 누차 말했다. 말이 안 된다고, 교섭의지가 없다고 말하지 말아 달라.
사: 회사가 남는 것이 있는 상황에서 교섭을 하면 생산적일 텐데 적자인 상황이다 보니 뭔가 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 교섭에 들어올 때마다 너무 힘들다. 어떤 자료로 어떤 이야기를 해야 이해해 줄까 답답할 뿐이다. 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노사가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봤으면 한다.
노: 낼 수 있는 안을 제시하라고 분명히 말했다. 고객사의 입장 등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노사안정이다. 동결과 삭감을 말하기 전에 낼 수 있는 안이라도 한 번 내면서 그렇게 말해라. 그리고 경영설명회 관련 제안하는데 회사가 준 자료가 너무 부족하다. 현재까지 회사가 준 자료를 근거로 1분기 실적 관련 적자요인을 보니 재료비가 급등했는데 이에 대한 이유를 확인할 수 없다. 노무비는 오히려 계획 대비 줄었다. 회사의 브리핑 듣겠다. 그리고 노동조합도 경영상황 관련 충분히 확인하고 필요하면 회사의 설명 이후 브리핑 하겠다. 이를 위해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자료를 제출하기 바란다. 16일로 예정되어 있는 경영설명회는 조금 미루자. 회사가 자료 제출과 이를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무엇이 문제인지 서로 정확히 알기 위해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이다.
사: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자료를 별도로 만들 수는 없다. 다만 가지고 있는 자료는 다 주겠다. 그리고 일정에 대해서는 의견을 주면 감안해서 하겠다.
노: 노사 모두 올해 교섭을 슬기롭게 진행하자고 했다. 노동조합의 요구 중에는 회사의 경영상황을 충분히 감안하더라도 검토하고 제시할 수 있는 안이 다수다. 최소한 그런 기본적인 것들은 검토하고 안을 제시해야 이후 노사가 함께 소통하면서 어떻게 원만히 마무리 지을지 고민할 수 있다. 금속노조는 애초 휴가 전 교섭 마무리를 하고자 했지만 이미 늦었다. 이후 8월 중에는 마무리하자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어제 충남지부 집단교섭도 노사 모두 충분히 고민하고 검토해 의견접근을 한 것이다. 차주 중앙교섭도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도 그 틀 속에서 고민하고 검토해야 무리 없이 마무리할 수 있다고 본다. 회사가 계속해서 같은 주장을 반복한다면 차주부터는 심각하게 검토하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회사가 충분히 고민하고 검토해 교섭이 원만히 진행되기를 기대하겠다.
사: 노동조합이 먼 미래를 보면서 장래를 담보할 수 있는 대승적 결단을 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