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시간을 주겠다. 안을 제시해라!
◉ 일 시: 2018년 8월 8일(수) 10:00~ ◉ 장 소: 갑을오토텍 1층 교섭장 ◉ 참 석 자: 노측 - 지회장 외 8명, 사측 - 박희국 교섭위임대표 외 7명 |
뻔뻔하게 또 다시 임금동결을 요구한 사측,
노동조합의 입장은 충분히 밝혔다.
노: 휴가 잘 다녀왔는가? 올해 교섭의 원만한 마무리를 위해 회사의 충분한 검토가 있었다고 믿겠다. 금일 준비된 안이 있으면 제시해라.
사: 회사도 여러 가지 고민을 많이 했다.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전반적인 자동차산업의 상황과 우리 회사의 최근 4년간의 경영상황이 많이 악화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가 제시할 수 있는 안이 없다. 회사의 생존을 위해 2018년 임금을 동결해 주었으면 좋겠다. 경영상황에 따라 여력이 좋아지면 언제든 인상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경영상황이 OEM 미회수 물량, 중동의 시장변화에 대응을 못한 파워팩 물량 등으로 어려운 사정이다. 이런 점들을 감안해 노동조합이 고민해 주었으면 한다.
노: 이전 교섭에서 수차례 말했다. 지난 3년 동안 임금을 동결하거나 지부집단교섭 최저임금인상안으로 교섭을 타결했고, 이로 인해 조합원들의 고통이 심했다. 때문에 올해는 회사도 충분히 고민하고 검토해 최소한의 안이라도 제시되어야 한다고 노동조합의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임금동결을 주장하는 것은 유감이다. 회사의 주장은 노동조합이 수용할 수 없으며, 검토할 대상도 아니다. 2018년 임금교섭의 원만한 마무리를 위해서는 회사가 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다. 이후 좀 더 고민하고 검토해 2018년 임금교섭 마무리를 위한 안을 제시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