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소식마당

  • 공지사항
    공지사항
  • 함께여는 세상
    함께여는 세상
  • 교섭속보
    교섭속보
  • 대자보
    대자보
  • 공고
    공고
  • 지회일정
    지회일정

교섭속보

HOME > 소식마당 > 교섭속보
 
작성일 : 11-06-20 11:28
교섭속보 2011-005
 글쓴이 : 조직선전
조회 : 623  

노사 간 파국 없는 조기 마무리!

말로만 떠들어선 안 된다. 회사의 결단이 필요하다!

◉ 일 시: 2011년 6월 17일(금) 11:30 ~ 12:00

◉ 장 소: 갑을오토텍 1층 교섭장

◉ 참 석 자: 노측 - 이대희 교섭위원 외 8명, 사측 - 김을주 교섭위원 외 7명

◉ 불 참 자: 노측 - 전병만 교섭위원, 사측 - 박효상 교섭대표

◉ 차기교섭: 실무협의

노: 지난 4차 교섭에서 회사는 안이 정리가 되지 않아 안 제시를 하지 못한다고 했다. 좀 더 고민하고 검토해서 안 제시 한다고 했는데 금일 안이 있으면 제시해 달라.

사: 조합의 요구안을 받고 교섭을 시작한지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외적인 상황이나 여러 가지 고려해야할 사항이 있어 아직 안을 준비하지 못했다. 지금도 안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

노: 노동조합도 그동안 충분한 시간을 주고 인내하고 배려해 왔다 . 요구안 발송한지 두 달이 지났고, 교섭 진행한지 한 달이 지났다. 회사도 안에 대해 고민한다면 고민되는 부분을 교섭에서 제시하고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제시 없이, 이유도 없이, 그냥 고민하고 있다.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회사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시간이 더 필요한 사안이 어떤 것인지 제시하라.

사: 조합 에서 얘기한 것처럼 항별로 제시하기보다는 임금이나 외적 상황을 포함한 전체적 상황을 놓고 판단하다보니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회사도 빠른 시간에 정리 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조금만 더 시간을 갖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

노: 회사가 임금 외적 상황을 놓고 포괄적으로 판단 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얘기해야 조합도 타당한지 검토할 것 아니냐? 그렇게 포괄 적으로 얘기한다면 더 이상 교섭이 진행되지 않는다.

사: 임금 외적인 상황이라는 것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달리 해석할 수는 있겠지만 통상임금적용 항목들에 있어 판단기준이 나오지 않아 안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다.

노: 금일 금속노조에서 일괄적으로 조정신청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후엔 조합의 일정대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그동안 회사도 조기에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안 도출 자체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노: 회사가 임금 교섭 때마다 경제적 부담을 얘기해 왔는데, 그동안 회사도 그 부분에 대해 검토했겠지만 조합도 분석해 봤다. 올해 실적이 좋지만 아직까지 재료비 인상분이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얘기 하는데 현재 노무비 비중이 전년대비 2% 가까이 줄었다. 회사가 얘기하는 영속성 문제를 고려하더라도 조합이 판단하기로는 전체적인 수익성 지표가 성장 가도로 달리고 있기 때문에 조합의 요구안을 수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사: 노무비 비중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회사만 볼게 아니라 주변상황과 경쟁력측면을 고려해 판단해야하고 장기적 영향에 맞춰 심사숙고해서 안을 만들려고 하다 보니 아직 안을 준비하지 못했다.

노: 동종업계 비교했는데 국내의 메이저 부품사들인 한라공조, 만도와 비슷한 수준인 14%의 매출총이익을 이루었고, 판관비 비중은 한라공조, 만도보다 적은 8.1%대의 최저를 기록했다. 노무비 비중을 보더라도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15.1%로 전년대비 2% 줄어든 것으로 나왔으며, 자본 증가율도 10.4%나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를 보더라도 동종업계와 견줘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사: 한라, 두원은 우리의 고객사이다. 우리가 아직 직납하는 업체로서의 처지가 아니다보니 한라, 두원에 납품하는 업체의 구조자체를 고려해서. 최대한 노력해 안을 준비 하겠다.

노: 회사의 지표상 경제성은 그들보다 우수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며, 그렇다면 조합원들의 임금과 복지수준은 어떻게 할 거냐 하는 것을 이 자리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본다. 빨리 마무리 하려면 회사의 결단이 필요하고 차기 교섭까지 안을 제출하길 바란다.

사: 차기 교섭까지 안을 제시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노: 최대한 노력한다는 것이 아니라 차기엔 안을 제출하겠다는 확답을 주고 금일 교섭 정리했으면 한다.

사: 차기 교섭에서는 회사의 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하겠다.

노: 조합에서는 노사 자율성을 토대로 신뢰를 갖고 교섭에 임하고 있다. 조합이 판단하기에는 2010년 사업실적이나 2011년 1분기 실적에 미루어 보건데 금번 보충교섭에서 조합의 요구안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회사가 얘기하는 동종업계나 주변 사업장의 상황을 고려해야한다는 것은 결국 노사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후엔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안을 제출해 주길 바란다. 금일 일괄조정신청과 이후 쟁의행위 찬반 투표가 예정돼있다. 노사 간에 파국으로 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심사숙고해서 판단하길 바란다.

   교섭속보2011-005.hwp (53.0K) [7] DATE : 2011-06-20 11: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