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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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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21 09:19
교섭속보 2012-02
 글쓴이 : 조직선전
조회 : 748  

노동조합과 조합원 동지들의 강고한 의지,

사측 개악안을 철회시키다!

◉ 일 시: 2012년 5월 18일(금) 11:30 ~ 11:50

◉ 장 소: 갑을오토텍 1층 교섭장

◉ 참 석 자: 노측 - 이대희 교섭위임대표 외 9명, 사측 - 김을주 교섭위임대표 외 7명

◉ 불 참 자: 사측 - 박효상 교섭대표, 박당희 교섭위원

◉ 차기교섭: 5월 25일(금) 15시

노: 지난 교섭에서 노동조합은 회사 측 갱신안이 단체협약을 위반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와 이에 따른 철회를 요구하고, 교섭위원 구성 등 교섭에 임하는 자세에 문제를 제기하며 입장을 명확히 하라는 요구를 하였다. 이에 회사는 내부적으로 검토 후 금일 교섭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바 있다. 회사 측 입장을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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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1차 교섭은 상견례 자리임에도 회사 안 때문에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지난 일주일간 많은 고민을 했고 원만한 교섭을 위한 결정을 했다. 그전에 잠시 이야기하자면 회사는 고용이 안정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하지만 현재 그리스 발 위기로 인한 세계 경제가 위기에 처해 있으며 국내 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아 하락하는 등 상황이 좋지 못하며, 우리 회사도 매출이 감소하고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영속성과 고용안정을 위해서는 현실과 경영상황에 따라서 복리후생도 적절한 조화가 이루어지도록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원만한 교섭과 금번 교섭에서 노동조합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바라면서 회사 측 갱신안을 철회하겠다. 교섭위원 구성과 관련해서는 지금 회사의 상황을 양해 바라며 이후 진행에 문제가 된다면 고려하겠다.

 

노: 회사 측 입장 잘 들었다. 금년 금속노조 중앙교섭, 완성차 지부교섭 등을 보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비정규직 문제, 주간연속 2교대 문제, 원하청 불공정거래 문제 등 무거운 요구안들이 교섭 의제여서 쉽게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금속노조는 15만 공동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갑을오토텍 내부 문제는 함께 고민하고 논의해 원만히 마무리 지을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것은 노동조합의 의지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회사가 그리스 발 세계경제위기, 경영상황 등 어려움을 이야기하는데 이런 상황들은 언제나 있었다. 항상 회사는 어려움과 영속성 등을 말해 왔고 노동조합은 성장과 분배를 이야기 해왔다. 그러므로 노동조합과는 시각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후 원만한 교섭을 위해서는 이런 원론적 이야기 말고 노동조합 안에 대한 회사의 적극적인 고민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다.

■교섭원칙■

 

횟수

주 1회(실무협의 조정가능)

실무

조 합 : 손찬희 교섭위원

성원

교섭위원 2/3이상 참석

회 사 : 김형섭 교섭위원

시간

매주 금요일 15시 개최(실무협의 조정가능)

간사

조 합 : 조직선전부장

사회

노사 윤번제, 차기교섭사회: 노동조합

회 사 : 맹상희 대리

※ 단체협약 101조 7항에 의거 차수별 교섭내용에 대한 회의록을 작성하고 매 교섭 시 교섭간사의 확인을 거친다.

 

사: 현대자동차 등 고객사들이 금번 임, 단협과 관련해 생산에 지장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염려하고 있다. 금속노조와 완성차의 교섭 진행 여부에 따라 변화가 있겠지만 우리는 노, 사간 상호 존중과 이해를 통해 조기에 마무리되기를 바란다.

 

노: 노동조합의 요구를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이것이 왜 필요한지를 적극적으로 고민하면 원만히 마무리 될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원만한 마무리는 회사의 의지와 태도에 달린 것이다. 금일 교섭은 이만 마무리하자.

 

부분파업 벌이고 새 각오 다져... [현장] 5.18 유성투쟁 1년 집회…“반격기회 만들겠다”

 

1년 만이다. 작년 5월 18일 불법 직장폐쇄를 뚫고 회사 마당에 모였던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18일 금속노조은 오후 4시 유성기업 아산공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유성기업 아산공장 노동자들과 영동공장 노동자들은 각각 3시간,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모인 노동자 7백 여 명은 밤샘노동을 없애고 ‘민주노조’를 지키겠다는 새 각오를 모았다.

 

이에 앞서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는 지난 3월 파업찬반투표를 벌여 93%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권을 갖고 있었다. 지회는 지난해 마무리하지 못한 임금교섭을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지회의 이날 부분파업에 대해 “파업에 참여하면 징계하겠다”고 밝혀왔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이날 조합원들은 집회 시간에 맞춰 “흩어지면 노예 되고 뭉치면 주인 된다”는 구호를 외치며 공장 문을 걸어나서 집회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인간답게 살고자 했던 유성 노동자들에게 자본과 권력이 무자비한 탄압을 가한 것 잊지말고 백배 천배 갚아줘야 한다”며 “오늘부터 금속노조 이름으로 새로운 유성기업 투쟁을 선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유성 노동자들이 외쳤던 심야노동 철폐 등을 쟁취하는 총파업을 벌일 것”이라며 “지도부부터 결단하고 현장에서 투쟁을 벌여 15만 공동투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금속노조 충남지부장도 “유성기업 투쟁을 이제 지역과 금속노조가 받아 안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덕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장은 “더 이상 밀리지 말고 반격해 심야노동 철폐하고 주간연속2교대제를 반드시 쟁취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종인 충남지부 유성기업지회장은 “오늘을 기점으로 다시 반격의 기회를 만들겠다”며 “우리가 노조법 개정과 민주노조 사수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홍 지회장은 “회사는 민주노조를 인정하지 않으며 오늘 부분파업도 불법으로 매도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이 자리에 모인 동지들이 있기 때문에 다시 파업을 벌이고 투쟁을 결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 때 유성기업 노동자들은 회사의 1년 전 불법행태를 재현하며 닫힌 공장문을 노동자 힘으로 뜯어내는 상징의식을 펼친 뒤 집단 율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때의 울분을 토해야 한다. 분노해야 한다. 굴하는 투쟁을 하지 않겠다. 오늘 모인 동지들과 연대의 장을 만들어 반드시 승리하겠다.” 이날 모인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외침이다. 이날 무대에는 유성기업 노동자의 가족들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역의 둔포어머니회 회원들이 에어로빅 공연을 선보이며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투쟁승리’를 염원하는 소원지를 적어 회사 울타리와 주변 나무 곳곳에 매달았다. 유성기업 노동자들은 ‘폭력사주 유시영 구속, 야간노동 철폐’ 등이 적힌 대형 풍선에 소원지를 매달아 날렸다. 이들 노동자들은 집회 뒤 난장 문화제를 이어갔다. 이날 밤이 늦도록 유성기업 노동자들은 공장 앞을 떠나지 못했다. 이들은 싸움 1년을 맞는 지금, 투쟁 의미를 다시금 새기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교섭속보 2012-02.hwp (58.0K) [4] DATE : 2012-05-21 09: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