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 고 한 다 ! ”
또 다시 교섭의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면
노동조합의 입장대로 단호하게 응징하겠다.
◉ 일 시: 2013년 7월 10일(수) 11:30 ~ 11:55 ◉ 장 소: 갑을오토텍 1층 교섭장 ◉ 참 석 자: 노측 - 이대희교섭위임대표 외 8명, 사측 - 김을주교섭위임대표 외 6명 ◉ 불 참 자: 노측 - 손찬희교섭위원, 사측 - 박효상교섭대표, 박당희교섭위원, 강성개교섭위원 |
사: 매출감소로 인한 실적부진과 고객사의 단가압박 등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회사는 휴가 전 원만한 마무리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노: 중앙교섭과 지부집단교섭이 사용자협의회의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는 금일 1차 총파업을 전개하고 11일 중앙교섭 결과에 따라 12일 2차 총파업이 예정되어 있다. 중앙교섭과 지부집단교섭의 원만한 마무리를 위해 회사도 노력해주길 바란다.
지난 1, 2차 교섭에서 노사 모두 휴가 전 원만한 마무리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그런 만큼 조합원뿐만 아니라 갑을오토텍 구성원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3년 지회보충교섭의 원만한 마무리는 회사가 어떤 자세로 교섭에 임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본다. 지난 교섭에서 노동조합은 금일 교섭에서 노동조합의 요구에 대한 회사의 안 제시를 요구했다. 준비된 안이 있는가?
사: 원만하고 빠른 마무리에 대한 회사의 입장은 변함없다. 다만 별정직 자연감소 결원에 대한 노동조합의 요구는 지회보충교섭이 아닌 별도 논의를 다시 한 번 제안한다. 회사는 별정직 자연감소 결원에 대한 문제에 대한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또한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노: 교섭의제에 대한 노동조합의 입장은 확고하다. 회사가 적극적으로 방안을 찾을 의지가 있다면 지회보충교섭에서 노사가 함께 고민하면 된다. 계속해서 교섭의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면 노동조합은 회사가 금번 교섭을 파행으로 끌고 가겠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사: 교섭은 서로의 입장과 의견 차이를 절충을 통해 좋은 방안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회사도 별정직 자연감소 결원에 대한 문제를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다만 시기상 지회보충교섭 후에 별도 논의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노동조합이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노: 교섭이 논의하고 절충하는 자리인 것은 맞다. 하지만 논의와 절충은 의제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하는 것이다. 이미 확정된 교섭의제를 가지고 절충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 교섭의제에 대한 노동조합의 입장은 확고하다. 이 문제는 더 이상 거론하지 마라. 자꾸 딴소리 하지 말고 회사의 의지를 담은 준비된 안이 있으면 제시하기 바란다.
사: 회사는 금년 교섭을 조기 마무리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말한 것이다. 다른 의도 없다. 내용에 대한 세부적으로 검토할 의지는 가지고 있다.
노: 별정직 자연감소 결원에 대한 의제가 왜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나? 걸림돌이 될만한 어떠한 문제도 없다. 회사가 그렇게 주장하니까 오히려 더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꾸 같은 말 반복하게 하지마라. 다시 한 번 분명히 하지만 이 문제를 또다시 거론한다면 노동조합은 회사가 노사 파행을 조장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교섭의제 내용에 대한 회사 측 주장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교섭의제에 대한 문제제기로 교섭을 해태한다면 그에 대한 모든 책임은 회사가 져야 할 것이다.
계속 같은 말로 시간낭비하지 말자. 노동조합의 두 가지 요구안 중 하나라도 준비된 안이 있으면 제시해라.
사: 회사도 답답하다. 다른 의도 없다. 안 준비를 위해 노력했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준비하지 못했다. 최대한 빨리 준비하겠다.
노: 차기 교섭에서는 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인가?
사: 회사는 원만한 조기 마무리를 원한다. 지난 교섭에서 회사의 경영상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노동조합도 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리라 본다. 안을 검토 중에 있다. 차기 교섭에서 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노: 회사는 교섭 때마다 원만한 마무리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실제로는 교섭을 파행으로 몰고 가는 주장을 계속 하고 있다. 실망스럽고 안타깝다. 원만한 마무리는 성실한 안이 전제되어야 한다. 노동조합을 기만하는 안 제시는 더 큰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회사의 의지를 담은 신중한 안을 제시하기 바란다.
※ 4차 교섭은 7월 12일(금)에 개최하고, 시간은 실무조정 하는 것으로 하고 교섭 마무리